일라이 릴리社가 매출이 7% 증가한 55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순이익 또한 9억4,18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1일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릴리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의 마케팅‧판촉 활동과 관련해 14억7,7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했던 탓에 4억6,5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릴리측은 이날 당초 한 주당 4.20~4.30달러선을 제시했던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4.30~4.40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릴리가 3/4분기에 이처럼 준수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제품들의 탄탄한 매출확대를 과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주요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10% 증가한 7억9,020만 달러로 완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도 16% 늘어난 5억20만 달러로 선전을 펼쳤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경우 47%나 급증한 4억6,190만 달러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은 5% 치솟은 3억9,720만 달러로 힘을 보탰다.
심지어 최근 주춤한 양상을 보였던 ‘자이프렉사’도 소폭이나마 3% 향상된 12억2,3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려 한몫을 거들었다. 지난 7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항응고제 ‘에피엔트’(프라수그렐) 또한 어느새 2,26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는 2억1,310만 달러의 매출로 탄탄한 성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항암제 ‘젬자’(젬시타빈)는 3억3,180만 달러에 그쳐 25%에 달하는 적잖은 폭의 감소를 면치 못했다. 인슐린 제제 ‘휴물린’과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역시 각각 4% 및 3% 감소한 2억6,040만 달러와 1억4,550만 달러로 동반부진을 보였다.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 또한 2억5,950만 달러로 2% 소폭 주저앉았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14% 늘어난 31억4,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반면 글로벌 마켓에서는 환율과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1% 소폭성장한 24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리카 라이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핵심제품들의 줄이은 특허만료가 예상되는 반면 후속신약 개발이 눈에 띄지 못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감안한 듯, “R&D에 집중해 제품 포트폴리오 자산을 확대하는데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BT 메이커 임클론 시스템스社(ImClone)를 인수했던 전례를 언급하면서 또 다른 M&A를 강구할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존 C. 렉라이터 회장도 “매출확대와 이익개선,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전개한 결과로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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