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식품표준국(FASNZ)이 지난 9일부터 빵 속에 요오드 첨가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새로 제정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빵업체들은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일반소금을 대신해 요오드 소금(iodised salt)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새로 마련된 법을 준수해야 하게 됐다. 다만 유기농 빵(organic bread)의 경우 예외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처럼 정부기구가 나서서 빵 속 요오드 첨가를 법제화하고 나선 것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원래부터 토양에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의 양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실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요오드는 갑상선의 원활한 기능수행을 가능케 해 대사계를 조절하는 호르몬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요오드는 영‧유아들의 두뇌와 신경계가 발달하는데도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임신 중일 때와 생후 첫 2~3년의 요오드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요오드는 체내에 다량으로 축적될 수 없는 영양소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요오드는 해산물, 어류, 유제품, 달걀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이다.
FASNZ의 폴 브렌트 선임연구원은 “새로운 제도가 중요한 공중보건 현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렌트 연구원은 “요오드가 다수의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토양 문제로 인해 농산물을 통한 섭취에 한계가 따라왔을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염분 섭취를 삼가는 식습관이 확산됨에 따라 요오드 결핍 문제가 부각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들 가운데 43% 정도가 요오드 결핍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렌트 연구원은 “임신이나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는 등 요오드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할 입장에 처한 이들은 의사나 전문가들과 만나 보충방법에 대한 상담을 받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빵 속 요오드 첨가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통해 현재 43%에 이르는 요오드 결핍 비율이 5% 이하로 낮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브렌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편 요오드 첨가 의무화 규정은 호주‧뉴질랜드 식품법 각료자문위원회(ANZFRMC)의 권고에 따라 FSANZ가 기준案을 마련한 끝에 이번에 제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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