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용 제네릭 선두 '호스피라', 항암제 집중 공략
한국지사 설립하며 직판으로 전환-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 모색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23 16:35   수정 2009.09.24 08:27

유통업자 및 도매업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던 '호스피라'가 한국지사를 설립, 직판체제로 전환했다.

호스피라는 제네릭 주사용 의약품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호스피라 코리아'(지사장 박영애)는 2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암제 제네릭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팀 올드햄 호스피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한국 유통업체들이 만들어 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우선 항암제 제네릭 부분에 나서고,  2년 후에는 급성질환 포트폴리오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제네릭과 관련, 팀 사장은 "항암제는 이미 한국에 다 출시된 상태로 한국시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본다. 직판을 통해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며 "수년 내 한국 제약기업과 연구개발 제조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스피라의 또 다른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중환자나 수술환자를 위한 특허받은 진정제인 '프리시덱스'의 식약청 승인 신청으로 한국에서의 연구개발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제조공장이 7개국에 있는데 한국 내 제조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고 피력했다.

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 6개 제품을 갖고 있는데 이들 상품 모두를 세계 시장에 같이 출시할 생각은 없고 한국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항암제"라고 강조했다.

호스피라의 최초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Retacrit'으로 2008년 여러 유럽 국가에 출시됐고, 미국은 허가규정이 없어 출시가 안된 상태다.

지사설립을 통한 직판전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박영애 한국지사장은 "호스피라 제품은 현재 낮은 가격에 등록돼 있고 모든 약에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으며, 약들이 모두 FDA 기준에 맞게 하이스탠다드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10년 내 제약사업은 다수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쟁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다고 판단해 호스피라 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지사장은 대웅릴리를 시작으로 한국엠에스디 한국비엠에스 등 다국적제약사의 마케팅 영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왔다.

호스피라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네릭 주사용 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로,약 200개의 다양한 용량과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내 7개, 미국 외 7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008년 3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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