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순이익이 22억6,100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분기의 27억7,600만 달러에 비해 1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2일 내놓았다.
환율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작용한 데다 와이어스社와 통합이 임박함에 따라 상당한 비용지출 요인까지 중첩되었기 때문.
게다가 매출도 109억8,400만 달러로 집계되어 한해 전 2/4분기의 121억2,9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환율의 영향으로 인해 9%에 달하는 약 11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이 반영된 결과.
제약 부문으로 범위를 좁혔을 경우에도 100억6,300만 달러로 9% 위축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지난 1/4분기에도 매출과 순이이 rahen 한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프라이머리 케어 부문이 51억3,500만 달러로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페셜티 케어 부문 또한 14억1,600만 달러로 5% 하락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존 제품(Established Products) 부문의 경우 16억3,400만 달러로 20%나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머징 마켓 부문조차 15억2,600만 달러로 8% 감소에 머물렀다. 또 제약 부문 이외에 동물약 부문과 기타 부문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했다.
한마디로 경영지표 전반에 걸쳐 감소세가 대세를 이루었던 셈.
제품별로 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극심한 경쟁의 후유증 탓에 26억8,500만 달러로 10% 저하되었고,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도 5억4,800만 달러로 7% 감소하는 아픔을 감수했다.
이미 지난 2007년 특허가 만료된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 또한 5억1,800만 달러로 17% 강하했으며,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 역시 1억9,200만 달러로 7% 감소해 안전성 우려로부터 완전히 헤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의 경우 1억2,500만 달러로 18% 줄어들어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심지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조차 4억2,300만 달러로 9% 위축된 실적에 만족해야 했다.
‘수텐’(수니티닙)과 ‘아로마신’(엑스메스탄), ‘캠푸토’(이리노테칸) 등으로 구성된 항암제 부문도 총 5억5,800만 달러로 14% 후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는 6억2,900만 달러로 2% 증가했으며, 항암제 가운데 유독 ‘수텐’은 2억2,300만 달러로 5% 올라섰다. 그러나 매출성장률 자체는 미미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화이자측은 구조조정에 지출된 비용이 당초 예상을 밑돌았다며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1.20~1.35달러에서 1.30~1.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전체의 예상매출액은 450억~46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당초 제시되었던 440억~460억 달러에 비해 격차를 축소시켰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그 동안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이머징 마켓 등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 지원에 쏟고, 막바지 단계까지 진전된 R&D 프로그램에도 적극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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