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 증가한 52억9,2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21%나 향상된 11억5,85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2일 발표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생명공학기업 임클론 시스템스社(ImClone Systems)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지출로 인해 예외적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를 제외하면 줄곧 분기별 매출과 순이익 모두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해 온 릴리의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경영성적표인 셈.
이처럼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호조가 확인됨에 따라 릴리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4~4.25달러 안팎에서 4.20~4.30달러로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릴리의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7억4,440만 달러로 14% 증가한 데다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도 4억7,750만 달러로 9% 확대되었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또한 3억8,530만 달러로 무려 40%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하면서 회사의 전체적인 매출성장세를 주도한 제품들로 꼽혔다.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는 2억570만 달러로 6% 향상된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도 1억4,280만 달러로 역시 6%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3억6,220만 달러에 비해 소폭성장한 3억6,360만 달러로 고개를 약간 쳐들다 말았으며,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의 경우 미국시장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가로막혀 3억5,320만 달러로 20%나 급감했음이 눈에 띄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 역시 미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8% 감소함에 따라 12억320만 달러로 3% 뒷걸음질쳤다.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는 2억5,130만 달러로 10% 빠져나갔다.
매출이 감소한 제품들은 상당수가 환율의 영향이 발목을 잡은 케이스로 분석됐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외부환경에도 불구, 우리는 괄목할만한 경영성적표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66개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데다 이달들어 블록버스터 항응고제 기대주 ‘에피엔트’(프라수그렐)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음을 상기시키며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자신감을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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