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5일 4/4분기와 2008 회계연도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인력감원과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범위와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올해의 경영전망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여파를 시사했다.
이날 앤드류 위티 회장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원이 단행될 것임은 확인하면서도 “임원진과 자문위, 노조 등과 협의 및 최종조율을 거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감원규모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부 신문들은 글락소의 감원규모가 최대 6,000명선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왔던 터여서 이날 발표될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어 왔던 상황이다.
위티 회장은 또 올해의 경영실적 예상치를 내놓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단기적으로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보다 전략적 우선순위들을 실행에 옮기는 데 집중하기 위한 의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위티 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매년 17억 파운드(25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당초 제시했던 7억 파운드(10억 달러) 규모에 비해 상향조정된 절감 목표치를 내놓았다. 항당뇨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매출감소 본격화 등 2008년이 여러 모로 변화의 시발점(turning point)이 된 만큼 좀 더 고삐를 당기겠다는 것.
M&A와 관련해서는 미들 사이즈 이하의 규모로 추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머징 마켓과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에 상당한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제네릭 부문을 확대할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4/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의 경우 9억8,200만 파운드(14억 달러)로 나타나 전년도 같은 분기의 11억 파운드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 진행한 마케팅과 관련해 4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어야 했던 데다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 R&D 비용증가 등이 겹쳐 영향을 미쳤기 때문.
매출도 처방약 부문이 4% 떨어진 58억 파운드(85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총 69억 파운드(101억 달러)로 3% 줄어들었다. 백신 부문의 경우 7억9,600만 파운드(12억 달러)로 8% 향상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는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8% 증가한 12억3,700만 파운드, ‘아반디아’와 ‘아반다메트’(로시글리타존+메트포르민)가 17% 감소한 2억2,900만 파운드로 각각 나타났다.
200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는 순이익이 46억 파운드(67억 달러)로 2007년 4/4분기의 52억 파운드(76억 달러)를 밑돌았으며, 매출 또한 243억5,200만 파운드(358억 달러)로 파악되어 3% 소폭감소했다.
제약 부문의 매출은 204억 파운드(299억 달러)로 역시 3% 감소로 집계되었고, 백신 부문은 25억 파운드(37억 달러)로 15% 성장을 과시했다. 특히 제약 부문의 부진은 미국시장에서 11% 하락한 89억 파운드에 그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됐다.
제품별로 보면 ‘아반디아’가 5억1,200만 파운드로 46%나 급감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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