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한성희부원장, 선천성난청 유발 유전자 보인자 빈도 밝혀
한국인 100명 중 3명 GJB2 유전자 돌연변이...선천성난청 연구 도움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31 11:58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 이경률 이사장) 한성희 부원장의 논문이 유전 관련 해외 학술지인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Journal of Human Genetics)’ 12월호에 게재됐다.

‘선천성난청을 유발하는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한국인에서의 보인자 빈도’에 대한 이 논문은 한국인에게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GJB2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타 인종과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그 중 선천성난청과 가장 많이 연관된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보인자 빈도가 한국인 100명 중 3명으로 4,468명 중 한 명은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CL 한성희 부원장은 “내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게 될 경우 난청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 논문이 국내에서의 선천성난청 유전자 검사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한성희 부원장의 ‘임신 중기 한국인 산모 31,615명의 양수천자 사례를 통해 본 세포유전학적 결과’를 주제로 한 논문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에 게재됐으며, ‘제24회 국제태아의학회’에서도 논문을 발표해 각국 석학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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