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도 바이오제네릭 동승 ‘저울질’
BT 확대‧비용절감‧생산성 향상이 내년 키워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12 16:09   수정 2008.12.17 17:16

“바이오제네릭(follow-on biologics) 분야에 빠르게 동승할 제약기업을 꼽는다면 아마도 일라이 릴리社일 것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최고 R&D 책임자인 스티븐 M. 폴 박사가 11일 뉴욕에서 개최한 자사의 연례 투자자 미팅에서 밝힌 말이다. 하루 앞선 10일 바이오벤처 사업부(Merck BioVentures Division) 신설방침을 공개한 머크&컴퍼니社와 마찬가지로 릴리 또한 바이오제네릭 분야 진출을 면밀히 저울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이날 폴 박사는 “생명공학기업 임클론 시스템스社(Imclone)를 인수함에 따라 현재 릴리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40%, 막바지 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된 경우의 50%를 BT 드럭이 점유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R&D 생산성 향상과 막바지 시험단계의 비용절감을 통해 지난해 신약 1개당 12억 달러에 달했던 개발비용을 2010년에는 8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톰 부몰 BT 부문 개발담당 부회장은 “우리의 BT 전략은 릴리의 제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면모일신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리카 라이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의 후속신약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IMC-11F8’의 경우 내년 중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며, 전반적인 과정에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공조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투자자 미팅에서 릴리측은 “3/4분기 중 성사된 임클론 인수와 관련한 비용지출 탓에 2008 회계연도에 40억 달러(한 주당 1.56~2.06달러)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과 예상했다. 아울러 2009년도의 주당순이익도 한자릿수 매출성장이 예측됨에 따라 당초의 4.26~4.27달러에서 4.0~4.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 같이 내다본 사유로 릴리측은 항암제 ‘젬자’(젬시타빈)가 내년 중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을 언급했다. 반면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 등은 괄목할만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D 부문과 관련해서는 올초 FDA가 주문했던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의 지속형 제형 보완자료를 모두 제출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의 주 1회 투여 신제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하고, 뒤이어 하반기에는 EU에서도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밖에도 오는 2013년 허가취득을 기대하고 있는 림프종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엔자스타우린(enzastaurin)의 후기단계 임상시험 확대를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신제품 파이프라인 보강 측면에서 최근 눈에 띄고 있는 지체현상이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신약후보물질들(molecules)만도 59개에 달할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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