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새 세파系 항생제 美‧EU 승인 눈앞
‘제브테라’ 스위스 허가 취득으로 파란불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14 15:22   수정 2008.11.14 17:14

존슨&존슨社는 자사의 새로운 세파로스포린系 항생제 ‘제브테라’(Zevtera; 메도카릴 세프토비프롤)가 스위스에서 허가를 취득했다고 13일 공개했다.

‘제브테라’는 뼈로 전이되지 않은 당뇨병성 족부감염증을 비롯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생제.

특히 스위스에서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은 EU 집행위원회와 FDA, 호주 등에서도 최종승인을 얻어낼 날이 그리 머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FDA의 경우 지난 3월 ‘제브테라’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또 캐나다에서는 이미 지난 8월 허가를 취득하고 ‘제프테라’(Zeftera)라는 이름으로 발매에 들어간 상태이다.

존슨&존슨측은 지난해 5월 ‘제브테라’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었다.

이와 관련, 한 애널리스트는 “스위스에서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은 ‘제브테라’가 올해 안으로 유럽에서, 그리고 FDA로부터도 내년 1/4분기 중으로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전망했다.

‘제브테라’는 존슨&존슨측이 스위스 바젤에 소재한 바질레아 파르마슈티카社(Basilea Pharmaceutica)와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던 제품. 바질레아측은 주요 유럽국가들과 북미시장에서 ‘제브테라’의 코마케팅을 전개할 권한을 확보한 상태이다.

존슨&존슨측은 “세프토비프롤이 난치성 그람양성균은 물론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등의 그람음성 원내‧원외 감염균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작용하는 최초의 항메치실린 내성 세파로스포린系 항생제로 자리매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난치성 워내‧원외 감염증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최근 6년 새 유럽 각국에서 감염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브테라’는 원내감염성 폐렴 치료제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시험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제브테라’가 추후 한해 10억 스위스프랑(약 8억3,400만 달러)에서 16억 스위스프랑(약 13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항생제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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