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조만간 추가적인 구조조정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글락소는 5일(현지시간 기준) 이 같은 방침을 재직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가적인 구조조정案의 주요 시행대상은 미국시장에서 활동해 왔던 영업직 재직자들이 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는 북미 제약사업부를 총괄해 오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제라르 르 퓌르 회장 후임자로 확정되어 다음달 사직을 앞둔 크리스 비바처 이사의 후속인사에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글락소측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모종의 발표가 임박했음은 굳이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직면한 미래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노력이 불가피함을 재직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는 것.
그러고 보면 글락소는 지난달 말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2%나 급감하고, 처방약 부문의 미국시장 매출실적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글락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2~3년 동안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영업직과 연구직‧본사 재직인력을 감원하는 등 일련의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