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제시한 잔여지분 인수제안과 관련, 과연 제넨테크社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55.9%의 제넨테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로슈측은 한 주당 89.0달러‧총 437억 달러의 조건으로 미보유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는 안을 지난달 21일 내놓았었다. 한 주당 89.0달러라면 지난달 18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넨테크株 마감가격에 8.8%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수준의 조건.
이와 관련, 제넨테크측은 제안내용을 면밀히 검토‧평가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사내에 설치했음을 지난달 24일 공개해 수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넨테크측은 자사가 로슈측 제안에 동의해야 할 아무런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나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넨테크측이 섣불리 의사를 밝히고 나서기도 어려운 것이 지난달 23일 일부 제넨테크 주주들이 로슈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해 둔 상황. 이들은 “로슈측 제안이 불공정하고 불충분할 뿐 아니라 혼란스러운 시장상황과 달러貨가 약세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州 숀서리 지방법원에 소장(訴狀)을 제출해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표면화시킨 상태이다.
그 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 찰스 샌더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명의 사외이사(independent director)들로 구성된 특위가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는 데다 일체의 사전 각본 등을 배제한 채 로슈측 제안을 적절한 방식으로 저울질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혀 예측을 불허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넨테크 이사회도 특위가 긍정적인 권고를 내놓지 않는 한 로슈측 제안의 수용을 종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시해 특별위원회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제넨테크측의 움직임이 로슈측으로 하여금 지분 매입조건의 상향조정을 유도케 하기 위한 의도가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조심스레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위가 제시할 결론에 안팎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편 특위는 샌더스 위원장 이외에 허브트 W. 보이어 이사와 데브라 L 리드 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社가 재무 부문과 관련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로펌 레이튼& 왓킨스社가 법적 자문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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