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미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강세를 띈 데다 구조조정의 성과가 반영됨에 따라 2/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배 이상(119%) 향상된 27억7,6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정도. 화이자는 2007년 2/4분기의 경우 한해 전 같은 분기보다 48%나 감소한 12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친 바 있다.
제약사업 부문은 매출이 111억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품별로는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이 52%나 급증한 6억1,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도 23%나 뛰어오른 5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인 실적호전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또한 4억6,300만 달러로 21% 증가를 실현했다.
이에 비해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와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는 각각 9% 증가한 29억7,600만 달러 및 3% 소폭신장된 2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렀다.
회사 전체적으로 볼 경우 화이자는 2/4분기에 9% 확대된 총 121억2,9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18% 늘어난 74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시장 매출이 오히려 2% 뒷걸음질쳐 48억 달러에 머문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내보였다.
이처럼 화이자가 2/4분기에 미국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 1월말 특허만료시점에 도달한 항알러지제 ‘지르텍’(세리티진)과 2월 특허만료된 직장결장암 치료제 ‘캠푸토’(이리노테칸), 최근 안전성 문제가 돌출한 ‘챈틱스’, 환율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챈틱스’의 경우 2/4분기 미국시장 매출실적이 35%나 급감된 1억900만 달러로 주저앉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지르텍’과 ‘캠푸토’ 역시 각각 98% 및 43%나 감소한 800만 달러와 1억3,7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쳐 독점권 종료에 따른 파장을 짐작케 했다.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의 경우 6억2,700만 달러로 2%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전한 케이스로 평가됐다. 게다가 2006년 6월 특허가 만료된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는 예상과 달리 20% 향상된 1억5,1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주목됐다.
한편 화이자측은 올해 말까지 최소한 15억~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화이자가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코자 한다면 M&A 등 전략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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