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1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1/4분기 실적에 따르면 화이자는 매출의 경우 제약 부문이 총 109억40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그룹 전체 실적도 118억4,800만 달러에 그쳐 5% 뒷걸음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4분기 순이익도 27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3억9,200만 달러에 비하면 18%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화이자가 1/4분기에 이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손에 쥐게 된 것은 무엇보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과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 항알러지제 ‘지르텍’(세리티진) 등 간판급 품목들의 부진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화이자는 특허가 만료된 제품들의 매출이 급락한 반면 뉴 드럭에 속하는 제품들은 실적이 크게 뛰어오르는 등 명암이 뚜렷한 ‘양극화’ 양상을 내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미국시장 특허가 만료된 ‘노바스크’의 경우 매출이 52%이 급락한 5억1,3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올해들어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된 ‘지르텍’은 75%나 후진한 1억1,700만 달러에 머물러 보호막 상실에 따른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리피토’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7% 감소한 31억3,7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는 1억2,200만 달러로 1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금연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은 매출이 71%나 수직상승한 2억7,700만 달러를 기록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대상포진‧섬유근육통 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도 47%나 뛰어오른 5억8,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주목됐으며,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는 6% 소폭팽창한 4억6,000만 달러 고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의 경우 비록 절대액수 자체는 아직 미미한 편에 속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86%나 확대된 1억9,0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내 주목됐다.
이밖에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와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도네페질)이 각각 6억1,100만 달러(2% ↑) 및 1억400만 달러(22% ↑)의 실적을 올렸다. 녹내장‧안압강하 치료제로 쓰이는 ‘잘라탄’ 및 ‘잘라콤’(이상 라타노프로스트)은 4억500만 달러로 13%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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