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들, 환자에 기능식품 권고 한목소리
의사‧간호사 본인 섭취비율도 일반인보다 높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03 14:42   수정 2007.12.03 14:44
미국의 의료전문인들 가운데서도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 환자들에게 기능식품 섭취를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들 중 79%와 간호사의 82%가 기능식품을 섭취토록 환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의사의 72%와 간호사의 89%가 그들 자신도 각종 비타민제나 미네랄 보충제, 천연물제제 등을 정기적으로, 때때로 또는 계절따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일반성인들의 68%보다 높은 수치여서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기능식품업계의 주요단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퍼블릭 어페어스社(Ipsos-Public Affairs)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조사는 총 1,177명의 의료전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조사대상은 일반개원의 300명, 산부인과 전문의 299명, 기타 전문의 299명, 간호사 277명 등이었다.

그 결과 자신도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한 72%의 의사들 가운데 85%가 환자들에게도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28%의 의사들 중에서도 62%는 환자들에게 섭취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과목별로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경우 전체 응답자들의 91%가 자신의 환자들에게 기능식품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일반개원의들이 8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사들 가운데 72%와 간호사들의 88%는 “환자가 기능식품을 섭취한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기능식품 섭취를 권고하는 사유로는 의사의 41%와 간호사의 62%가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질병 예방을 위해”라고 답변했다. 반면 기타 분야의 전문의들은 특정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능식품 섭취를 권고한다는 응답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자신도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인 의사들 가운데 51%는 “정기적으로”, 19%는 “때때로”, 2%는 “계절에 따라”로 섭취주기를 답변했으며, 간호사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각각 59%‧27% 및 3%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의사의 72%와 간호사의 87%는 환자들에게 기능식품 섭취 여부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으며, 기능식품 섭취와 관련한 대화를 먼저 제기하고 주도한다는 답변이 의사의 40% 및 간호사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기능식품 섭취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의사의 13%와 간호사의 1%에 불과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에 의사들의 기능식품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수 차례 진행했고, 이번 조사에도 자문으로 참여했던 보스턴대학 의대의 폴라 가디너 교수는 “의사가 환자들에게 기능식품을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는 실태를 좀 더 면밀히 파악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좀 더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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