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油 보충제 덕분 혈관 탄력 개선 ‘탱탱’
심혈관계 건강에 유익한 영향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17 09:29   
체중이 과다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어유(魚油) 보충제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대동맥의 탄력성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서안교통대학 의대의 S. 왕 박사팀은 ‘유럽임상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9월호에 발표한 ‘어유 보충제를 섭취한 과다체중 고혈압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대동맥 탄력 개선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왕 박사팀은 어유가 심혈관계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체중이 과다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어유를 섭취토록 할 경우 동맥 부위의 탄력과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체중이 과다한 52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충원한 뒤 26명씩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1일 3g의 어유 보충제 캡슐 또는 위약(僞藥)을 8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유 보충제 섭취그룹의 경우 대동맥의 탄력성이 크게 개선된 반면 위약 섭취그룹에서는 그 같은 효과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어유 보충제 섭취 전‧후의 탄력도가 15.5±1.5mL/mmHg 및 12.8±3.7mL/mmHg를 각각 나타낸 반면 위약 섭취 전‧후로는 각각 13.0±3.4mL/mmHg 및 13.4±3.8mL/mmHg로 파악되었다는 것.

반면 어유 보충제 섭취를 통해 소동맥 부위의 탄력과 혈압, 염증인자의 일종인 혈중 가용성 혈관세포 점착물질-1(sVCAM-1), 렙틴(leptin) 수치, 지질, 인슐린 감수성 지수(ISI) 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왕 박사는 “어유 섭취를 통해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기 마련인 동맥의 강직도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확실히 입증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중간결론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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