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단백
지방대사 조절로 심혈관질환 예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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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7-08 11:15   수정 2005.07.08 11:25
콩은 예로부터 오곡의 하나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단백질과 지방질을 보충하는데 더없이 좋은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콩에서 얻어지는 대두단백은 다른 식물성 단백질과 비교하여 아미노산 조성이 훌륭하여 동물성 식품의 대체가 가능한 소재로서, 영양적으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체내의 지방대사, 즉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활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FDA에서는 하루 25g의 대두단백을 섭취할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농도를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는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 1% 감소가 심장병 발생률을 2% 낮춰준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감안할 때 매년 심혈관 질환으로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하는 현실에서 결코 간과할 사안은 아니다.

특히 탈지대두에서 얻어진 분리대두단백질을 사용한 동물실험 및 인체실험에서는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총콜레스테롤치를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상적인 콜레스테롤치인 사람에 대해서는 콜레스테롤치를 내리지 않고, 또, 나쁜콜레스테롤인 LDL 및 VLDL만을 선택적으로 내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내리지 않는 등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1~4㎎/g 농도로 함유되어 있으며, 분리대두단백(soy protein isolate)에도 상당 수준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활성, 자유기 소거능, LDL 산화억제능, LDL수용체 활성화 등의 작용을 통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여러 가지 역학조사에서 콩소비가 식도암,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는 등 대두단백은 암발생 억제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대두단백은 혈중지질 profile을 개선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 이외에도 당뇨질환에서 관찰되는 고혈당증세를 완화하고 포도당의 산화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신장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질환자의 신장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 등이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의 품목에 대두단백이 포함되게 되어,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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