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효모 유래 베타글루칸 대량 생산 성공
글루칸, 건기식․제약 원료 등 상품화 기대
김인숙 기자 insukk@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11-10 17:27   
흑효모로부터 베타 글루칸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돼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주)글루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흑효모 유래 ‘베타1,3-1,6글루칸’의 대량 생산에 성공, 생산 균주 및 제조 방법에 대해 총 3개의 특허를 획득하거나 출원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이를 ‘폴리칸’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는 한편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폴리칸은 상황버섯 등에서 물리 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던 기존과 달리 흑효모균을 돌연변이 균주로 배양, 그 배설물을 이용한 것으로 베타글루칸 중에서도 면역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베타1,3-1,6글루칸의 구조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이 TG바이오텍과 진행한 세포, 동물실험 결과 항암 면역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진행한 골다공증 실험에서도 폴리칸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임상 실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폴리칸은 천연물 형태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할 뿐만아니라 수용성으로 경구 투여도 가능해 소량으로도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고순도 폴리칸의 대량생산도 가능해 향후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의약품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주 바이오센터내에 5톤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 상태”라며 “이를 이용, 액상과 분말 등 다양한 형태와 순도의 폴리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제품에 접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폴리칸을 이용한 건기식 등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식품대기업과 제약사, 화장품 회사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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