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약에 가까운 효능^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온천수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각사는 온천수의 특징과 성분별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각사 온천수화장품의 특징과 역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벤느화장품은 프랑스 남부 오르브 계곡의 온천수로 만들어진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킨케어 라인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화장품이 100% 출자해 설립한 (주)시선래브를 통해 국내 약국에 독점수입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피부타입별로 제품라인이 구성되어 있으며, 민감한 피부에 효과적인 화장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벤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알러지, 피부염, 피부건조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공식 승인받은 천연 온천수를 주원료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아벤느는 세포재생과 노화방지, 각종 피부트러블 치유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원상회복시키는 피부치료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아벤느 온천수
연간 2천 7백여 시간의 환상적인 일조량을 가진 오르브 계곡 중심의 세벤느 산 아래, 그곳에 아벤느 빌리지가 있다. 도시의 오염이나 공해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된 깨끗한 자연은 아벤느 온천의 수질을 변함 없이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풍부한 지질학적 자원을 가진 아벤느 르 뱅 지역의 지하수가 30여년 간을 땅속으로 흘러 광물질과 접촉한 후 분출하여 생긴 아벤느 온천은 pH7.5의 중성수로 미네랄과 무수규산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아벤느 온천의 역사
아벤느 온천의 치료효과는 1736년 피부발진이 생긴 로꼬젤 후작의 말이 이 온천의 물에 들어 갔다 나온 후 말끔히 치료되면서 그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1743년 온천요양센터가 말들어 진다.
2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온천의 전통은 1975년 피에르 파브르사가 이곳의 수원을 사들이고 아벤느 스파센터를 건설함으로써 더욱 활성화됐다.
아벤느는 피에르 파브르 연구소의 후원으로 2백여년 전 인정받은 온천장을 재건하고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된다. 피에르 파브르사는 과학적 온천요법을 위한 아벤느 온천수 연구를 통해 스타센터를 건립하여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아벤느 온천수를 원료로 한 더모코스메틱 제품을 아벤느의 수원에 위치한 초현대식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벤느 스파센터
1990년 이전의 온천장 옆에 건립된 현재의 아벤느 스파센터는 아벤느 온천수를 이용, 성인과 아동의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건선, 소양증, 화상 등의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졌다.
아벤느 스파센터는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들이 오는 곳으로 사회 보장제도의 승인을 받아 피부과 치료에 특화된 온천임을 인정받았다. 아벤느 스파센터에서는 요양자가 도착하면 각각의 요양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에 근거하여 의학적 관찰하에 모든 치료가 행해지며, 요양자들은 의료보험의 지원으로 치료비의 70~80%만 부담하면 된다.
온천수를 이용한 입욕, 수압을 이용한 샤워와 마사지, 온천수 마시기 등 어떻게 보면 간단한 치료방법이지만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60%, 마른 버짐 환자의 30%가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치료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습진, 건선 등의 두피질환 치료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