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는 자회사를 통해 생명공학기업 큐런 바이오파마슈티컬社(Curon Biopharmaceutical)가 개발을 진행해 온 B세포 연관질환 치료용 이중 특이성 항체 ‘CN201’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9일 공표했다.
‘CN201’은 새로운 CD3×CD19 표적화 T세포 관여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이다.
큐런 바이오파마슈티컬社는 암 치료용 이중 특이성 항체 및 항체-약물 결합체들의 개발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으로 호주, 홍콩, 상하이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딘 Y. 리 대표는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기회를 확인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초기 임상자료를 보면 ‘CN201’이 B세포들을 표적으로 작용해 고갈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악성종양과 자가면역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를 가능케 할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CN201’에 대한 글로벌 마켓 전권을 인수하는 대가로 현금 7억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큐런 바이오파마슈티컬 측은 이와 함께 ‘CN201’의 개발 및 허가취득에 따른 성과금으로 최대 6억 달러를 건네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현재 ‘CN201’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비 호지킨 림프종(NHL)과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제로 임상 1상 및 임상 1b/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이다.
예비적 자료를 보면 ‘CN201’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악성 혈액종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된 가운데 양호한 내약성이 나타났으며, B세포들을 괄목할 만하고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도출됐다.
머크&컴퍼니는 B세포 악성종양 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로도 잠재적 가능성을 평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큐런 바이오파마슈티컬社의 천지홍 대표는 “이번 합의가 큐런 바이오파마슈티컬 조직이 기울이고 있는 헌신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면역 항암제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자리매김해 제약사가 머크&컴퍼니야말로 동종계열 최초 치료대안으로 ‘CN201’의 잠재력을 탐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3/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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