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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캐릭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제약업계 마케팅이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튜브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캐릭터 경쟁이 더 거세졌다.
대웅제약은 10일 자체 개발한 유튜브 캐릭터 '아르미'를 공개했다. 아르미는 대웅제약이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곰 캐릭터다. 회사에 따르면 대웅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최근 '슈퍼스타 지망생 아르미 유튜버 데뷔 현장'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첫선을 보인 아르미는 데뷔를 앞두고 설레는 모습과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을 귀엽게 전달했다.
특히 아르미는 깜찍하고 친근한 모습과 말투로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구독자들은 “귀여운 게 최고약”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슈퍼스타가 되기를 응원한다” 등의 댓글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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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호기심이 뛰어난 아르미는 질문하기를 좋아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건강 유튜버를 꿈꾼다. 아르미가 두른 오렌지색 망토는 젊음과 활동성, 역동감을 상징하는 대웅의 브랜드 컬러를 담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르미는 구독자와 친근하게 소통하는 동시에 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를 만나 건강정보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캐릭터 세계관에 호응이 높은 젊은 MZ세대 구독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유튜브 캐릭터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올바른 건강정보와 제약업계 용어, 산업 트렌드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는 제약회사는 이외에도 많다. 삼진제약은 지난달 15일부터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 축제’에 자사 토털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7일부터 전시하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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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은 서울 빛초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로 힐링을 제공하고자 7m에 이르는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위시래빗’ 에어벌룬 조형물을 광화문역 5번 출구 주변에 각각 전시했다.
위시래빗은 지난해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위시래빗은 위시헬씨와 협업한 ‘귀가 큰 토끼-베니’의 의미를 내포한 캐릭터다. ‘귀가 큰 토끼-베니’에는 청각 장애인인 구경선 작가의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소통의 염원이 담겨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조형물 전시와 인증샷 체험 등 이번 행사로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위시헬씨 브랜드 가치가 잘 전달됐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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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은 2010년 알약을 주제로 동화패밀리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동화패밀리는 평범한 회사원 동화와 그녀의 가족으로, 회사는 캐릭터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텔링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패밀리 캐릭터는 지금도 사내 커뮤니케이션 등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젤은 202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제로 한 허그(Hug), 알루(Alu), 렉스(Lax) 캐릭터 3종을 만들었다.
이들 캐릭터는 ‘보투리누스 톡시느’ 행성 국립연구소 수석연구원 허그와 파트너인 알루, 렉스가 자기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 지구인들을 돕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허그와 알루, 렉스 캐릭터 3종은 지금도 다양하게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도 2021년 창립 58주년을 맞아 회사의 오랜 상징인 거북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업 캐릭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캐릭터는 거북이를 상징하는 초록색 후드티를 입고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등껍질을 메거나,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면 기업 이미지도 높아질 뿐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 등 서비스 차별화도 꾀할 수 있으며, 브랜드 확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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