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상장 후 3년간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매출이 없는 이유와 합성랩을 갖추고 임상진입을 시도하는 타사와 움직임이 다른 이유, 공동연구 프로젝트 중단 이유 등을 담은 입장을 8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는 세계 최초 AI신약 플랫폼을 클라우드에 탑재했고,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당사의 AI 신약플랫폼은 경쟁사들에 비해 빠르게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이후 3년간 플랫폼 업그레이드 및 표준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며 "2023년은 상업 서비스를 통한 매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며,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23년 1월에 있었던 JPG 콘퍼런스가 그 시작점이며 현재 다양한 고객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머지않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BIO EU, BIO US, BIO JAPAN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할 예정이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유지조건(2025년까지 연 매출 30억원)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레고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는 다소 개발 난도가 높은 타깃을 대상으로 first-in-class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했었다"며 "공동연구계약서를 체결할 당시 계약서상에 기술료, 수익배분 관련 조항이 포함돼 있었으며, 단순 공동연구가 아니라 공동연구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 다른 여러 회사와 관련된 공동연구 프로젝트 또한 마찬가지"라며 "자세한 내용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발표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수행한 건"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STB CLOUD’를 중심으로 올해를 매출 증가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의 성과로 다양한 고객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BIO EU, BIO US, BIO JAPAN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할 예정이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기술상장기업 특례상장 유지조건(2025년까지 연 매출 30억원)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AI Hit-discovery, NEO-ARS 및 아직 대외에 공개되지 않은, Auto-Lead-Opt, Tox/ADME, AI기반 항체신약, 그리고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GPT를 포함, AI-신약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되는 다양한 시도 등을 하는 등 신약개발 전주기 인실리코(in sillico,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가상환경에서 하는 바이오·화학 실험법) AI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CJ헬스케어와의 연구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후보물질을 제시하고 정상 종료된 프로젝트이며, 그 과정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STB-C017’을 가져와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와의 ‘약물재창출 및 적응증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의 경우 딥매처를 활용하여 약물 재창출 및 신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타당성을 예측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양사 협의에 의해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STB CLOUD에 집중하며 매출 발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전주기 AI 신약 개발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 V2.0 상용화 이후에는 플랫폼 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찾은 활성이 확인된 화합물 1000여 개를 기반으로 그 중 약효가 높은 100여개는 자체 신약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전통 신약과 다른 AI 신약개발을 리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고 비전을 함께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