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배뇨 기능 개선’이라는 기능성을 직접 표방하는 원료 소재는 호박씨 추출물이 유일하다. 그러나 배뇨장애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원인에 초점을 두어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할 수도 있다. 방광 자체의 기능 저하로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요로 감염 등에 의해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또 남성들의 경우는 전립선 문제가 배뇨장애를 촉발할 수 있고, 여성들은 질에 문제가 있거나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배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와 상담을 통해 예상되는 배뇨 장애의 원인을 추정하고 이에 맞추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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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배뇨 기능 개선에 적용할 만한 건강기능식품 | ||
구분 | 원료명 | 기능성 |
배뇨 기능 | 호박씨추출물등복합물 | 방광의 배뇨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요로 유해균 | 크렌베리 추출물 | 요로의 유해균 흡착을 억제해 요로 건강에 도움 |
전립선 |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단삼주정추출분말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사군자추출분말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홍삼오일 |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이소플라본 | 대두이소플라본 |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대두추출복합물 |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발아발효콩추출물 |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질 유해균 | UREX 프로바이오틱스 |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 등 복합물 |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출처 :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 ||
기본은 호박씨 추출물
배뇨 장애가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기본은 호박씨추출물등복합물이다. 호박씨추출물등복합물은 호박씨와 대두배아 추출물을 혼합한 것으로 2011년 처음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재됐다. ‘방광의 배뇨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표시한다.
호박씨추출물등복합물은 호박씨의 피로갈롤 성분과 대두배아의 이소플라본 비배당체를 주요 기능 성분으로 하는 원료다. 인체적용시험에서 평균 배뇨 횟수, 야간 배뇨 횟수, 절박뇨 횟수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호박씨 추출물이 방광 기능을 개선하는 주요 메커니즘은 지표성분인 피로갈롤을 포함한 페놀성 화합물과 다양한 지방산, 아미노산 펩타이드의 복합적인 작용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분들이 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조절하고 산화질소를 보호하는 한편, 골반의 근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박씨추출물의 기능을 연구한 상당수 논문에서 위의 세가지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 아드렌날린 수용체 조절이 원활해지면 방광 하단의 평활근의 비정상적 수축이 완화되며 절박뇨와 빈뇨 증상이 완화된다. 또 산화질소의 보호는 방광을 이완시켜 방광의 민감도를 줄인다. 호박씨에 함유된 독특한 펩타이드 역시 골반저근을 강화하고 방광조직의 근육조직을 강화해 요도 괄약근 등을 강화할 수 있다.
요로감염에는 크렌베리
배뇨 장애가 방광 자체의 문제보다 요로 감염 등에 의해 나타났을 경우는 크렌베리 추출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크렌베리 추출물 건강기능식품들이 나와 있으며 요로의 유해균 흡착을 억제해 요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기능성을 표시한다.
크랜베리 추출물의 요로 유해균 흡착 억제 효과는 이민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 알려져있다. 특히 크렌베리에 함유된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 요로 점막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항접착성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요로 건강 문제로 인해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크렌베리 추출물을 권장할 만 하다.
전립선 문제에는 쏘팔메토 등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 문제가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전립선 비대는 방광 평활근의 민감도를 극도로 높여 심한 요의를 느끼게 만든다. 그러나 전립선 확대로 인해 요로가 좁아지므로 충분한 배뇨가 되지 않는다. 통상 배뇨 후 방광에 잔류하는 소변이 50ml 이하로 보는데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100ml 이상인 경우도 흔하다. 요의가 강하게 느껴짐에도 제대로 배뇨가 되지 않으니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가장 잘 알려진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믈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 세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 세포를 비대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외에도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단삼주정추출물, 사군자추출분말,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홍삼오일 등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들이다. 배뇨 장애의 원인이 전립선 문제라면 위에 언급한 건강기능식품을 권장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 저하, 배뇨 장애 유발
남성의 배뇨 장애가 전립선 이상에서 나온다면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해 배뇨 장애를 겪는 케이스가 있다. 에스트로겐 저하가 요도 점막을 위축시키고 방광 평활근의 신경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는 연구가 있다. 그 때문에 방광이 과민해지고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 질내 에스트로겐 투여를 통해 여성들의 배뇨 장애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도 확인할 수 있다. 국소적 질 에스트로겐 요법을 진행한 결과 절박뇨, 빈뇨, 야간뇨, 요실금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요로감염 발생률도 낮아지는 경향이 발견됐다. 에스트로겐 저하가 여성 배뇨 장애의 트리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폐경 후 배뇨 장애 증상이 시작도는 여성들에게는 대두나 석류 등 식물성 에스트겐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권장할 만하다. 또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면 어느정도 개선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 유해균 억제에도 관심 가져야
에스트로겐 저하와 함께 여성 배뇨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질염 등의 증상이다. 질에는 다양한 상재 유해균이 있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병원성 대장균 등도 있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질 내 유해균이 요로나 방광으로 유입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생각보다 빈번하다. 따라서 질내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지 않도록 평소 관리하면 방광 이상으로 인한 배뇨 장애의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 건강을 타겟으로 한 유산균 제품들이 꽤 많이 나와있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제품을 활용해보면 도움이 된다.
아미노산과 미네랄 보충도 중요
방광, 요로, 전립선 등 신체기관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원활한 배뇨를 위해 부족하지 않게 보충해줘야 하는 영양성분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서는 안 된다. 방광을 이완시켜 민감도를 낮춰주는 산화질소는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매개로 합성되기 때문이다. 또 충분한 아미노산 섭취는 골반과 방광주변의 근육조직을 강화해 원활한 배뇨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마그네슘과 아연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미네랄. 아연은 전립선 세포의 정상 대사에 빠져서는 안 되는 영양성분이다. 배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마그네슘과 아연이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E, 비타민C 등도 충분히 보충하면 좋다. 배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전립선과 방광 부위에 미세한 염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항산화 영양제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염증을 경감하는 작용을 하므로 방광 조직에 가해지는 자극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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