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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교육부터 미래 약사 역할, 회원 간 소통과 화합까지. 충북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성 강화와 약사사회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가 주최하고 MMG·약업신문이 주관한 '2026 충북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14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 배우는 약사! 함께 크는 전문성’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충북 지역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약학 지식과 약국 경영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랜만에 만난 충북 지역 약사들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약국 현장의 변화를 공유했으며,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살펴봤다. 곳곳에서는 담소와 웃음이 이어지며 연수교육을 넘어 충북 약사사회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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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국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를 지키고 있는 회원 약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충북약사회가 회원 권익 보호와 현안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끊이지 않는 품절 문의 등 바쁜 약국 현장에서도 우리는 단 한 명의 환자도 그냥 보내지 않고 복약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것이 약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충북 약사사회 앞에 놓인 주요 난관으로 창고형 약국과 한약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창고형 약국은 약을 상품으로, 약사를 판매원으로 전락시키며 복약지도와 환자 중심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최근 청주 지역 창고형 약국의 불법 행위를 직접 채증해 보건소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이는 단순한 직역 갈등이 아니라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조제·판매 행위와 판매자 확인조차 어려운 현실의 문제”라며 “약사사회는 현장을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회원 복지와 회무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1개 시군 분회를 모두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듣겠다”며 “하반기 회무에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회원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 간소화 프로그램 협약, 지역 병원과 연계한 회원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회원 여러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미래 약사 역할과 관련해 “통합돌봄법 시행으로 약사의 약료서비스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충북약사회도 통합돌봄위원회를 설치해 지자체와 손잡고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하루 배우면서 보고 싶던 동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회원 여러분의 든든한 방패가 되고, 도약하는 충북약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개회사 이후 박 회장은 11개 시군 분회장을 직접 무대 위로 소개하며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박 회장은 각 분회장들과 함께 인사하며 하반기 회무에서 현장과 회원을 직접 찾아가는 회무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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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회식에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약사사회 현안 해결과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약사회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창고형 약국과 한약사 문제는 입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함께 연대하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기초단체, 지방의회까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며 “통합돌봄을 비롯해 지역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충북이 약사 현안 해결에 있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희 의원도 “약국은 주민 가까이에 있는 필수의료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며 “창고형 약국 규제와 약사 관련 법률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도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필수의료와 공공의료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통합돌봄 안에서 약사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며 “약사들의 입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재봉 의원은 “약사들은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충북약사회와 소통하며 필요한 역할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청북도약사회 최재원 총회의장, 최도영 감사, 충청남도약사회 박정래 회장, 약학정보원장에 임명된 차용일 대전광역시약사회장, 충북약업협의회 조재익 회장, 약업신문 함태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제약·헬스케어·약국 경영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 전시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앨리스랩, 컬러스토리, 디오니헬스케어, 크레소티, 라이온코리아, 유한양행, 동국제약, 동화약품, 종근당, 광동제약, 팜택스, 올댓페이, 제스파, 대웅제약, 대원제약, 일동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봄금융서비스, 인바디, 태극제약 등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소개하고 회원들과 소통했다.
참가 업체들은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약국 경영 솔루션, 결제·세무 서비스 등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제품 상담과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충북약사회는 이번 팜페어 및 연수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약사사회의 결속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약사 직능 확대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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