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약품, 허위 품절 문자 파문에 공식 사과
“직원 개인 일탈”…재발 방지 위한 관리·감독 강화 약속
약사회 강경 대응에 진화 나서…사내 교육·절차 전면 재점검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01 17:16   

인천약품이 최근 허위 의약품 품절 문자 발송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약사회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인천약품은 1일 사과문에서 “영업사원의 경솔한 행동으로 허위 품절 문자가 발송돼 약국 현장에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 개인의 일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만큼, 재고 및 품절 관련 정보 전달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사내 교육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인천약품에 △공식 사과문 게재 △정정 문자 발송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불이행 시 고발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인천약품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약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사과문 전문]

의약품 도매상 인천약품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영업사원이 약국에 허위의 의약품 품절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에 대하여 조사한바 개인의 일탈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자원이며,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의 경솔한 행동으로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즉시 해당 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내 교육을 강화하고, 의약품 재고 및 품절 관련 정보의 전달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여 관리·감독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약사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10월 01일
주식회사 인천약품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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