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약사의 역할을 정상화하고, 약에 대한 주권을 되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당선인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감사의 밤'을 열고, 기쁨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권 당선인은 별명인 '끝장 권영희'이자 '엄마 권영희'로서 강한 행동과 실천으로 빼앗긴 약사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면서, 앞으로의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여러 과제 속 약사 회원들의 단합도 당부했다.
권 당선인은 "이 자리의 주제가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이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다 모아서 단일대오를 형성해 꼭 이뤄내자"면서 41대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문 등 약사 내부의 리그를 탈피하고, 약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한 차원 높게 달려갈 수 있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사실 하나다. 약사회가 하나로 뭉치게 된다면, '분골쇄신'의 각오로 약사회의 발전과 직능 향상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당선인은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께 차기 집행부 임기 3년 동안 함께 꿈을 이뤄나가자고 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단일화 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힘이 돼 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권 당선인은 또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적 공모를 실시하겠다"면서 "정말 우수한 인력으로 똘똘 뭉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