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제네릭 메이커인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가 최근 인도에서 10억 달러 이상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현지에서 발행되고 있는 한 유력신문은 테바측은 앞으로 2년 동안 인도에서 4,000크로르(crores;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강구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이 중 2억5,000만~3억 달러 가량을 생산공장을 확보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M&A에 할애하는 시나리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에 따르면 실제로 테바측은 수 주 전에 100크로르 이상을 투자해 인도 중부 마디야 프라데시州의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바측은 당국의 허가취득을 거쳐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곳에서 공장신축에 착수할 방침이라는 후문이다.
테바 인도 현지법인의 쉬르 알타이 대변인은 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나 시플라社(Cipla),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 워크하트社(Wockhardt), 선 파마社(Sun Pharma) 등 인도 현지의 유력 메이커들에 비견할만한 제약원료 공장을 세우겠다는 것이 우리의 복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바측은 이미 수도 뉴델리에 R&D센터를 보유하고 가동 중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투자은행의 언급을 인용하며 “테바측이 지난 3년여 동안 빅딜급 M&A의 타결을 목표로 촉각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선 인도 제약기업들의 높은 인수가격으로 인해 아직껏 성사에 이른 사례는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이 신문은 시플라社와 오키드社(Orchid), 매트릭스社(Matrix), 사라카 래보라토리스社(Saraca) 등 유수의 현지업체들이 테바측의 인수타깃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테바측이 인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유로 풍부한 인적자원과 과학지식, 기술, 값싼 노동력 등의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현지의 특성에 미루어 볼 때 서구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매력에 끌리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