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系 약물 당뇨환자에 복용 적극 권고를”
중증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 감소효과 주목할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11 17:20   수정 2008.01.11 17:32

“소아환자와 임산부를 제외하면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을 당뇨병 환자들에게 표준요법제(standard therapy)의 일부로 복용토록 적극 권고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해 보인다.”

영국 옥스퍼드 소재 래드클리프병원 임상시험부(CTSU)와 호주 시드니 소재 국립보건의료연구위원회 산하 임상시험센터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의학저널 ‘란셋’誌 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총 1만8,686명의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14건의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통해 분석된 약물의 효능’.

연구팀은 과거 총 1만9,000명에 육박하는 당뇨병 환자들과 7만1,370명의 건강한 대조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4건의 임상시험 사례들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4.3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중증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빈도가 1,000명당 42명 꼴로 감소했다는 것.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자면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한 당뇨병 환자群의 경우 3,247건의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비 복용群에 비해 9%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스타틴系 약물들이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효과를 내보이지 못했다는 이견이 없지 않은 형편임을 감안할 때 재음미해 볼만한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당뇨병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사작업을 총괄했던 CTSU의 콜린 바이젠트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은 당뇨병 환자들의 스타틴系 약물복용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기에 충분한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시 말해 스타틴系 약물들은 당뇨병의 1형 또는 2형 여부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 동반 유무, 성별 등과도 무관하게 폭넓은 환자층에 복용이 권고해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는 것.

특히 스타틴系 약물들은 최근들어 제네릭 제형들이 많이 발매되어 나와 비용부담도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 사실이므로 당뇨병 환자들의 복용을 더욱 적극 권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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