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유망 정신분열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다이쇼 제약社와 7일 제휴계약서에 최종서명을 마쳤다.
양사가 이번에 최종합의에 도달한 신약후보물질 기대주는 ‘TS-032’.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일차적으로 ‘TS-032’와 관련한 의향서를 상호교환했었다.
특히 양사의 합의는 머크&컴퍼니社가 정신분열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ADX 63365’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스위스의 바이오제약사 아덱스 파마슈티컬스社(Addex)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뒤이어 나온 것이다.
그 만큼 정신분열증 치료제 시장의 중요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
게다가 화이자측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선두주자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왔다.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지오돈’(지프라시돈), 항불안제 ‘자낙스’(알프라졸람) 등이 바로 화이자가 발매하고 있는 주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들.
화이자社의 마틴 맥케이 R&D 담당부회장은 “정신분열증이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일종에 속하는 데다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효능이 개선되었으면서 부작용을 적게 수반하는 새로운 약물의 출현을 기대하는 수요가 높은 영역”이라며 고무된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최종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화이자측은 일본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TS-032’의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한을 확보했다. 반면 다이쇼측은 2,2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은 데 이어 실제로 발매가 이루어질 경우에도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대가와 함께 매출액 가운데 일정 비율의 로열티 수입을 보장받게 됐다.
‘TS-032’는 대사성 글루타민산염 수용체(mGluR) 촉진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전임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