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OTC기업 '기능성 화장품'에 승부수
상품개발 강화 피부과 개업까지…신규수요개척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20 16:11   수정 2007.12.20 20:01


일본의 대형 OTC기업들이 기능성화장품에 실적향상의 승부수를 건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 OTC기업 각사가 최근들어 바짝 기능성화장품의 상품개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약사법개정에 의해 2009년부터 편의점 등에서 의약품의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미용관련 상품의 수요를 확대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구감소 등을 배경으로 일본의 일반약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업체들은 이번 판매제도의 변화를 계기로 미용분야에서 신규수요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약 최대기업 다이쇼는 기능성화장품 '리비타Q10 브라이트닝 에센스'를 20일부터 전국의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화려한 브랜드이미지를 강조하는 화장품업체와의 차이를 강조하는 등의 차별화로 초년도 1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쇼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리비타'브랜드에서 지난해 10월에 화장품도 발매하기 시작했다. 연고기술을 응용한 크림 등을 발매하고 있는 것.

이번 판매를 시작한 '리비타Q10 브라이트닝 에센스'는 동경이과대학과 공동개발한 독자적인 기술을 응용한 제품으로, 이를 계기로 다이쇼는 에센스까지 상품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에스에스제약은 숙취약으로 판매되어 온 '하이치올C'를 간에 작용하여 피부의 기미,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리뉴얼했다.

미백 붐에 편승하여 연간 매출 20억정도에서 2002년 매출절정기에는 약85억엔으로 성장하면서 히트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에스제약은 지난 11월에는 백화점 화장품매장에 처음으로 여성에 특화한 직영약국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여성에 특화한 직영약국에서는 감기약이나 두통약 등 일반적인 OTC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하이티올C' 등 여성용 일반약을 22품목 취급하고 있다.

또, 에스에스는 다이이치산쿄헬스케어가 지난 9월에 기미개선 의약품 '트란시노'를 발매함에 따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약국에 기미전용 코너를 마련하는 등을 통해 상승효과로 전체 매출을 신장시켰다.

한편, 로토제약은 내년 1월에 동경에 미용피부과인 '아오하루클리닉'을 개원한다. 피부과개원은 저출산·고령화시대를 겨냥하여 로토제약이 올가을에 발표한 '웰에이징(보다 멋있게 나이를 먹어가는 생활방식)' 프로젝트의 제1탄이다.

지금 일본의 OTC업체들은 기능성화장품 시장의 개척에 사활을 건 듯 일제히 미용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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