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 2014년 180억弗
'아콤플리아'·'리피토'+토세트라핍이 쌍끌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3-24 18:46   
지난 2004년 95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대사증후군 치료제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2014년에 이르면 180억 달러대로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디시전 리소시스측은 보고서에서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체중감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와 화이자社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및 토세트라핍의 복합제가 차후 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쌍끌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14년에 이르면 이들 두 품목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전체 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17% 정도를 점유하게 되리라는 것.

이와 관련, 대사증후군(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란 허리가 굵고, 당뇨병,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등을 특징으로 나타내는 증상이다. 다시 말해 한사람에게서 각종 성인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케이스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디시전 리소시스측은 보고서에서 "대사증후군의 정확한 개념 자체가 아직도 개발도상중이어서 차후 어떤 형태로 결론이 도출된 것인지가 현안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고 보면 대사증후군이란 40여년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론되어 왔지만, 불과 10여년 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다는 지적이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도니 웡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 앞으로 10여년 동안 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다가 대사증후군의 정의에 대한 광의의 컨센서스가 도출되어 나올 경우 이 시장의 볼륨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웡 애널리스트는 "다행히 미국 심장협회(AHA)와 국제 당뇨병재단(IDF) 등이 대사증후군에 대해 상당히 근접한 수준의 새로운 의미 규정안을 내놓은 바 있어 차후 컨센서스를 도출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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