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약 '싱귤레어' 수면중 무호흡증 완화
절개 부위 최소화·수면장애도 상당정도 해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8-08 19:01   
경구용 천식·알러지성 비염 치료제인 머크&컴퍼니社의 류코트리엔 조절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소아 수면중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증상이 아직 중등도 이상에 이르지 못한 폐쇄성 수면중 무호흡증 소아환자 24명에게 16주 동안 '싱귤레어'를 매일 복용토록 한 결과 비대해진 편도선과 아데노이드의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

아울러 원활치 못한 호흡으로 인한 수면장애 증상도 상당정도 완화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켄터키州 소재 루이빌大 약대의 데이비드 고잘 박사팀은 '미국 호흡기·중환자 치료 의학誌' 8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잘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아 수면중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시해 줄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차후 '싱귤레어'가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를 절개하는 치료법을 대신할 약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

이와 관련, 폐쇄성 수면중 무호흡증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인후 또는 상기도(上氣道) 부위가 막히면서 일시적인 무호흡 상태를 유발하는 증상이다.

일시적이나마 무호흡 상태가 나타나면 뇌 내부로 유입되는 산소량이 감소하고 이산화탄소의 축적량은 증가하는 결과로 귀결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전체 어린이들의 2~3% 정도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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