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中 제약사와 21.3억弗 항암제 제휴
사이브런치 KRAS G12D 변이 저해제 ‘SPR2015’ 전권 확보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30 10:46   수정 2026.09.30 10:46


 

머크&컴퍼니社가 중국 제약기업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社(SciBrunch Therapeutics‧思璞銳醫藥)와 글로벌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했다고 28일 공표했다.

양사는 전임상 단계의 경구용 KRAS G12D 유전자 변이 저해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SPR2015’와 관련해서 라이센스 제휴에 도달한 것이다.

‘KRAS G12D 유전자 변이’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 등을 조절하는 스위치의 역할을 하는 KRAS 유전자에서 12번째 아미노산인 글리신(G)이 아스파르트산(D)으로 바뀌면서 세포가 무한정 증식하도록 하는 암 유발 변이를 지칭하는 것이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조지 애도나 발굴‧전임상 개발‧중개의학 담당부사장은 “종양세포의 성장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규명된 요인의 하나인 KRAS 유전자의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 효능을 뒷받침하는 입증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도나 부사장은 뒤이어 “이번 합의에 힘입어 정밀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 ‘SPR2015’가 추가되면서 우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이 보강되고 다양화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R2015’는 암세포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견되는 KRAS 유전자 변이의 한가지를 표적으로 하면서 공학적으로 설계된 강력한 저해제(potent engineered inhibitor)의 일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마켓에서 ‘SPR2015’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머크&컴퍼니 측에 부여키로 했다.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 측의 경우 4억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SPR2015’의 다양한 적응증에 걸친 개발, 발매 및 기타 활동과 관련한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는 최대 21억3,000만 달러를 머크&컴퍼니 측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社의 타오 후 총경리는 “설립된 이래 사이브런치 테라퓨틱스가 RAS 유전자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췌장암, 직장결장암, 폐암 및 기타 각종 주요 악성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대안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머크&컴퍼니 측과 도달한 이번 합의는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연구‧개발력의 강점을 방증하는 것일 뿐 아니라 종양과 관련해서 오랜 기간 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SPR2015’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타오 후 총경리는 설명했다.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머크&컴퍼니가 ‘SPR2015’의 개발과 발매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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