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버제니오’ 중국 발매권한 현지업체에 이양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와 합의..수입‧마케팅‧유통‧판촉 전담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02 06:00   수정 2026.07.02 06:05


 

일라이 릴리社와 중국 제약기업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社(Innovent Biologics‧信達生物制葯)가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 4(CDK4) 및 CDK6 저해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중국 본토시장 유통‧판촉 합의를 도출했다고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 측은 중국 본토시장에서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의 수입, 마케팅, 유통 및 판촉 등의 활동을 전담키로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의 경우 ‘버제니오’의 제조, 공급 및 개발 부문을 현행대로 도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리 측에 의해 개발된 항암제 ‘버제니오’는 중국에서 다양한 유방암 관련 적응증에 걸쳐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고 있는 CDK4/6 저해제이다.

현재 중국 본토시장에서 ‘버제니오’는 크게 분류할 때 초기 유방암과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이 중 초기 유방암 적응증과 관련, ‘버제니오’는 재발 위험성이 높은 성인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림프절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내분비 요법제(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제 저해제)와 병용해 사용하는 요법제로 허가를 취득해 중국환자들에게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과 관련해서 ‘버제니오’는 첫째로,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 내분비 요법제로 아로마타제 저해제와 병용하는 요법이 폐경기 후 여성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서 내분비 요법제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진행된 환자들을 위해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요법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둘째로, 앞서 내분비 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성인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HER2 음성, ESR1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인루리요’(임루네스트란트)와 병용하는 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다.

‘버제니오’는 중국에서 지난 2021년 ‘국가 급여의약품 목록’(NRDL) B 클래스에 포함됨에 따라 중국에서 급여의 적용을 받는 첫 번째 CDK4/6 저해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 급여의약품 목록’이 개정될 대 재차 포함되어 초기 유방암과 진행성 유방암 관련 적응증들에 걸쳐 폭넓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 측은 중국 본토시장에서 ‘버제니오’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유일하게 보유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일라이 릴리의 경우 품목 허가권자(MAH)로서 제조, 공급 및 제품개발을 변함없이 총괄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합의가 도출된 덕분에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 측이 보유한 항암제 영업조직과 폭넓은 시장도달 역량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과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관련해서 일라이 릴리 측이 축적한 전문성과 결합되면서 이처럼 중요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본토에서 더 많은 수의 유방암 환자들이 ‘버제니오’를 사용하면서 유익성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社의 마이클 유 총경리는 “8번째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일라이 릴리 측과 구축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이로써 우리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에서 시장에 발매하는 제품 수를 7개로 늘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제니오’는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의 포트폴리오에 19번째로 추가된 제품이라고 유 총경리는 설명했다.

품질높고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일은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의 핵심적인 소임으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에서 견고하게 구축된 우리의 영업 인프라와 강력한 시장 존재감을 적용해 이처럼 주요한 암 관련 적응증에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는 데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유 총경리는 다짐했다.

유 총경리는 뒤이어 “여성들에게 가장 유병률 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생명을 위협하는 약상종양의 일종인 유방암이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에서 전략적으로 우선순위가 두어져 있는 치료제의 하나”라며 “탄탄한 임상적 효능과 포괄적인 적응증, 국가급여 적용 등이 뒷받침하는 항암제인 ‘버제니오’와 관련해서 일라이 릴리 측과 맺은 상업적 제휴관계를 통해 우리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우리의 파이프라인 개발과 시장확대에서 견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면서 유방암 환자들이 수혜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후주르 데블레트사 부회장 겸 중국법인 지사장은 “일라이 릴리가 지난 150년 동안 과학적인 혁신과 제휴에 따른 접근성 확대를 통해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이번에 ‘버제니오’와 관련한 합의가 도출된 것은 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문성이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의 중국 내 영업역량과 결합되면서 중국 환자들의 접근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내디뎌진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일라이 릴리는 중국에서 항암제 부분에 지속적으로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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