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2025년 매출 801억弗 전년대비 7% 향상
4/4분기 8% 성장 긍정적 모멘텀 역할..제약 부분 9%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30 15:09   

로슈社가 615억1,600만 스위스프랑(약 801억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2025 회계연도 경영성적표를 29일 공개했다.

전년대비 매출성장률은 스위스프랑貨를 기준으로 할 경우 2%로 분석됐다.

이처럼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인 것은 4/4분기 매출액이 8% 증가함에 따라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한 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공개된 경영실적을 보면 로슈는 2025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13% 향상된 218억3,300만 스위스프랑(약 284억2,290만 달러)의 핵심 영업이익과 58% 크게 신장된 137억9,900만 스위스프랑(약 179억6,400만 달러)의 국제회계기준(IFRS) 순이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5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476억6,900만 스위스프랑(약 620억3,675만 달러)에 달해 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진단의학 부문은 138억4,700만 스위스프랑(약 180억2,057만 달러)으로 나타나 2% 소폭 성장했다.

진단의학 부문은 스위스프랑貨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대비 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부문에서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들로는 항암제 ‘퍼제타’(퍼투주맙) 및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제 ‘페스고’(Phesgo),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및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이들 5개 제품들의 매출총액이 전년도에 비해 32억 스위스프랑 증가하면서 214억 스위스프랑에 달했을 정도.

제약 부문의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들여다 보면 미국시장에서 8% 오른 253억5,500만 스위스프랑, 유럽시장에서 5% 성장한 91억6,400만 스위스프랑, 기타 글로벌 마켓(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중남미, 캐나다 등)에서 14%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102억6,800만 스위스프랑, 일본시장에서 5% 향상된 28억8,2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로슈 측은 202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이 한자릿수 중반대, 핵심주당순이익이 한자릿수 후반대 향상된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토마스 쉬네커 회장은 “2025년이 로슈에 강력한(strong) 한해였다”면서 제약 파이프라인의 괄목할 만한 모멘텀을 언급했다.

10개 잠재적 신약들이 최종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고, 12개 후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전체 유방암의 70% 안팎을 점유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및 루푸스 치료제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는 것.

마찬가지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후기단계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성과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쉬네커 회장은 “우리가 강력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회계연도 실적을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가 70억1,000만 스위스프랑으로 9% 성장하면서 대표품목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는 47억5,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1%,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신약 ‘바비스모’(파리시맙)의 경우 41억200만 스위스프랑으로 12% 준수하게 올라섰다.

항암제 ‘페스고’(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가 24억4,100만 스위스프랑으로 48%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고, 면역 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35억6,600만 스위스프랑으로 3% 소폭 향상됐다.

스테디셀러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30억7,500만 스위스프랑으로 32%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항암제 중에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가 20억2,5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향상됐다.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신약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는 17억5,700만 스위스프랑으로 13% 성장했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가 15억6,2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실적이 올라섰다.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piiq)는 14억7,000만 스위스프랑으로 38% 크게 뛰어올랐고, 항암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 또한 9억8,600만 스위스프랑으로 14% 버금가는 오름세를 내보였다.

낭성섬유증 치료제 ‘풀모자임’(도르나제 α)이 4억7,900만 스위스프랑으로 12%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고, 항바이러스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 마르복실)는 4억7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면서 184% 초고속 성장했다.

면역억제제 ‘셀셉트’(미코페놀산 모페틸)는 3억8,500만 스위스프랑으로 1% 소폭 오른 실적을 보였다.

반면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퍼투주맙)는 29억6,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3% 뒷걸음쳤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24억7,0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실적이 하락했다.

항암제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리툭시맙)는 12억5,100만 스위스프랑으로 4%,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테플라제)가 11억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경우 10억2,8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렸지만, 22% 두자릿수 감소율을 감추지 못했고, 마찬가지로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9억7,300만 스위스프랑으로 17% 주저 앉았다.

이들 가운데 항암제들인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맙테라’(리툭시맙) 등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및 섬유증 치료제 ‘에스브리에트’(피르페니돈) 등은 특허가 만료된 제품들이었다.

특허만료된 6개 제품들은 매출액이 총 7억 스위스프랑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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