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는 미국 버지니아州 소도시 엘크턴(Elkton)에 40만 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설 의약품 제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공사가 착공됐다고 20일 공표했다.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 가운데 개시된 엘크턴 소재 제약시설의 착공은 머크&컴퍼니가 미국 내 의약품 제조와 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된 플랜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머크&컴퍼니는 제약 혁신의 글로벌 리더 가운데 한곳으로 미국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위 강화를 가속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복안이다.
머크&컴퍼니社의 로버트 M. 데이비스 회장은 “오늘이 머크&컴퍼니를 위해서나, 버지니아州를 위해서나,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위해서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서나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날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투자에 힘입어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대안들을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심대한 의료상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크&컴퍼니는 지난 85년에 육박하는 오랜 기간 동안 버지니아州 엘크턴을 위해 기여해 왔다.
이날 착공된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에는 저분자 의약품 제조와 테스트를 뒷받침할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제조를 위한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500명 이상의 정규직과 8,000여명의 건설직에 대한 고용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버지니아州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첨단 제조시설이 이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크&컴퍼니가 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미국 뿐 아니라 버지니아州의 생명공학 부문이 도약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덕분에 혁신을 위한 머크&컴퍼니의 오랜 약속이 한층 더 심화될 수 있게 된 데다 의약품 첨단제조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국 내 선도주자로서 버지니아州의 위치가 강화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 백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셰년도어 밸리(Shenandoah Valley)에 첨단시설들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우리는 버지니아州의 거주민들이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위해 생명을 구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는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