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E 감소 ‘오젬픽’ vs. ‘트루리시티’ 결과는?
‘오젬픽’ 투여群 심근경색, 뇌졸중, 심인성 사망 23%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9 14:52   

노보 노디스크社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용 주사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주 1회 주사제)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에 비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REACH 리얼월드 시험’에서 도출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오젬픽’을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및 심인성 사망 등의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MACE) 발생이 ‘트루리시티’를 주사한 대조그룹에 비해 23%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 자료는 총 60,000명에 육박하는 미국 내 66세 이상 의료보장(Medicare) 적용대상 환자들로부터 확보된 것이다.

분석 대상자들은 2형 당뇨병과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증상(ASCVD), 기타 다양한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미국에서 의료보장 적용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오젬픽’과 ‘트루리시티’가 심혈관계에 미친 영향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자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필립 크라그 크노프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 내정자는 “우리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증상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지금까지 66세 이상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보된 임상자료가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심근경색, 뇌졸중 및 사망 위험성이 23% 감소한 것으로 입증되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의 중요한 간극을 채워주면서 이미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임상적 입증자료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료는 고령층 환자들과 의료인들에게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크노프 부회장은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들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치료제들의 효능을 평가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 자료의 중요성에 근거를 두고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공개된 내용은 우리가 임상개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이미 숙지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동등하지는 않다고 하는 점이 그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주 1회 주사하는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은 이처럼 필수적인 유익성 이외에도 불안정형 협심증, 심부전 및 전체 원인을 포함한 사망 등을 25%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오젬픽’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신장계 제 증상 위험성을 감소시켜 준 효능이 입증된 유일한 GLP-1 수용체 작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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