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다이이찌 산쿄社는 임상 3상 ‘DESTINY-Gastric04 시험’에서 도출된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긍정적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2(HER2) 양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GEJ) 암종 환자들을 위한 2차 약제로 ‘엔허투’를 사용한 결과 ‘사이람자’(라무시루맙)와 ‘탁솔’(파클리탁셀)을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총 생존기간 개선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 61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엔허투’는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다이이찌 산쿄社가 공동개발‧발매를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변형 HER2 기반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일종이다.
시험에서 총 생존기간(OS) 관련 일차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엔허투’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사망 위험성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30% 낮게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14.7개월로 집계되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11.4개월을 상회했다.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관련한 이차적 시험목표 분석결과를 보면 ‘엔허투’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 또한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6.7개월로 집계되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5.6개월을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확정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면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44.3%(완전반응 7명, 부분반응 97명)에 달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29.1%(완전반응 3명, 부분반응 66명)를 상회했다.
평균 반응기간(DOR)의 경우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7.4개월로 나타나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5.3개월과 차이를 내보였다.
질병 조절률(DCR)은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91.9%,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에서 75.9%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나타난 총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의 개선은 전체 피험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DESTINY-Gastric04 시험’을 총괄한 일본 지바縣 소재 굴립종양연구소 동(東)병원의 고헤이 시타라 종양내과 과장은 “위암이 치료하기가 매우 도전적인 형편인 가운데 특히 진행기 위함의 경우 5년 생존률이 여전히 낮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DESTINY-Gastric04 시험’에서 입증된 비교우위 총 생존기간을 보면 ‘엔허투’가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의 전이기 2차 약제로 글로벌 표준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DESTINY-Gastric04 시험’에서 나타난 ‘엔허투’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위암 관련 임상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엔허투’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이상 부작용을 보면 호중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중, 백혈구 감소증 및 피로 등이 보고됐다.
간질성(間質性) 폐 질환 및 폐렴은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의 13.9%에서 보고되어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1.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엔허투’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간질성 폐질환 또는 폐렴은 대부분 1급 또는 2급으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명(0.4%)에서 4급으로 발생했다.
‘사이람자’와 ‘탁솔’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경우 간질성 폐질환 또는 폐렴은 3급 2명, 5급 1명에서 수반됐다.
다이이찌 산쿄社의 켄 다케시다 글로벌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임상 3상 ‘DESTINY-Gastric04 시험’에서 확보된 새로운 자료를 보면 ‘엔허투’가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결과를 내보이면서 HER2를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 가운데 처음으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들을 위한 2차 약제 단계에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괄목할 만한 생존기간 유익성을 입증해 보였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다른 유형의 종양들과 유사한 전략으로 우리가 ‘엔허투’를 위암 초기단계 용도로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시된 임상 3상 시험의 경우 HER2 양성 전이성 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엔허투’ 기반요법을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크리스티안 마사세시 최고 의학책임자 겸 종양학 부문 최고 개발책임자는 “1차 약제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악화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들의 경우 취약한 치료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례였다”면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들 가운데 3분의 1에 육박하는 사망 위험성 감소효과가 나타난 것은 ‘엔허투’의 유익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엔허투’는 현재 1건의 임상 2상 ‘DESTINY-Gastric01 시험’과 2건의 단일그룹 임상 2상 ‘DESTINY-Gastric02 시험’ 및 ‘DESTINY-Gastric06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2차 약제 또는 3차 약제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 중이다.
01 | 팍스로비드 반품 허용한 화이자...약사회 요... |
02 | 제넨바이오, 회생절차 폐지 신청 |
03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1Q '적자 늪'서 여... |
04 |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 출격…글로벌 파... |
05 | 진매트릭스,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
06 | 포리바이오, 정제 공정 고도화... 원료 생산... |
07 | 상장 제약바이오 1분기 평균 매출, 코스피 1... |
08 | 리가켐바이오,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 |
09 |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 아토피 치료제 FDA... |
10 | 인피니트헬스케어 상근 감사," 행동주의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