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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社가 전년대비 19% 껑충 뛰어오르면서 780억8,700만 크로네(약 118억8,507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1/4분기에 22% 향상된 387억9,100만 크로네(약 58억9,990만 달러)의 영업이익과 14% 늘어난 290억3,400만 크로네(약 44억1,590만 달러)의 순이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서 언급된 통계수치들은 고정환율(CER)이 아니라 보고금액(reported)을 기준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13~21%의 매출성장과 16~24%의 영업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언급된 매출 예상치는 부적합하게 소분된(compounded)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들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브랜드-네임 GLP-1 제제들의 시장 침투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불법적으로 소분된 GLP-1 제제들이 미국시장에 공급되지 못하도록 하고, 자사의 미국시장 진출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비만 환자 수가 10억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 치료제 처방건수가 수 백만건 수준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노보 노디스크 측은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글로벌 마켓 발매(roll-out)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라르스 프루에르고르 외르겐센 회장은 “1/4분기에 18%(고정환율 기준)의 매출성장과 함께 우리의 혁신적인 GLP-1 제제들의 글로벌 마켓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미국시장에서 소분 제품들이 발빠르게 볼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여파로 우리의 브랜드-네임 GLP-1 제제들의 시장침투율이 낮게 나타남에 따라 2025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불법적이고 안전하지 못된 소분 제품들이 시장에 활발하게 공급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우리의 GLP-1 제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외르겐센 회장은 설명했다.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그리세마’(CagriSema: 카그릴린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의 본임상 시험이 마무리된 데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 제형의 FDA 허가신청을 매듭지어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비만 치료제가 선을 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4분기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443억1,600만 크로네(약 67억4,550만 달러)로 20%,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337억7,100만 크로네(약 51억4,040만 달러)로 18% 늘어난 실적을 각각 내보였다.
글로벌 마켓 가운데 EUCAN(유럽+캐나다) 시장에서는 147억6,500만 크로네(약 22억4,740만 달러)로 13%, 이머징 마켓에서 87억9,000만 크로네(약 13억3,800만 달러)로 21%,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45억9,400만 크로네(약 6억9,930만 달러)로 24%, 중국시장에서 56억2,200만 크로네(약 8억5,570만 달러)로 25% 뛰어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미국시장 매출액은 노보 노디스크 전체 매출액의 53%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제 부문별로 1/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비만‧당뇨병 치료제 부문이 734억6,800만 크로네(약 111억8,440만 달러)로 21%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GLP-1 제제들이 395억7,400만 크로네(약 60억2,350만 달러)로 13% 증가한 실적을 올렸고, 인슐린 제제들이 149억9,700만 크로네(약 22억8,260만 달러)로 4% 향상됐다.
전체 당뇨병 치료제들은 550억4,400만 크로네(약 83억7,780만 달러)로 10%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경우 46억1,900만 크로네(약 7억314만 달러)로 5% 늘어난 매출액을 나타냈다.
개별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2.0mg 주 1회 피하주사제)이 327억2,100만 크로네(약 49억8,057만 달러)로 18% 뛰어오른 반면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는 11억5,800만 크로네(약 1억7,62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6% 급감해 명암이 교차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이면서 피하주사제인 ‘오젬픽’과 달리 경구용 정제인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는 56억9,500만 크로네(약 8억6,685만 달러)로 14%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173억6,000만 크로네(약 26억4,242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85% 고속성장해 단연 돋보였다.
스테디셀러 비만 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mg)는 10억6,400만 크로네(약 1억6,195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36% 주저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장기지속형 인슐린 제제들이 53억8,800만 크로네(약 8억1,990만 달러)로 4%, 속효성 인슐린 제제들이 50억5,200만 크로네(약 7억6,876만 달러)로 13% 늘어난 실적을 내보인 반면 프리믹스 인슐린 제제들은 28억1,300만 크로네(약 4억2,805만 달러)로 5% 뒷걸음쳤다.
휴먼 인슐린 제제들은 17억4,400만 크로네(약 2억6,538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고, 희귀 혈액장애 치료제들이 29억2,100만 크로네(약 4억4,453만 달러)로 1% 소폭 향상됐다.
희귀 내분비계 장애 치료제들은 13억1,200만 크로네(약 1억9,966만 달러)로 18% 괄목할 만하게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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