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1~3월 185.9억弗 6% 준수한 매출성장
‘페스고’, ‘바비스모’, ‘졸레어’ 및 ‘헴리브라’ 견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5 14:49   

로슈社가 154억4,000만 스위스프랑(약 185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퍼제타’(퍼투주맙)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제 ‘페스고’(Phesgo)와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 스테디셀러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 및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등이 매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로슈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성장과 한자릿수 후반대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토마스 쉬네커 회장은 “그룹 전체 실적이 6% 향상되면서 2025년을 퀄리티 스타트(good start)와 함께 개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들과 진단의학 제품들로 환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23일 공개한 것은 우리가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과 2025년 전체 경영전망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119억4,900만 스위스프랑(약 143억7,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8% 뛰어오른 가운데 진단의학 부문은 34억9,100만 스위스프랑(약 41억9,996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제로 성장률을 내보였다.

제약 부문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62억2,400만 스위스프랑(약 74억8,500만 달러)으로 6%, 유럽시장에서 23억2,000만 스위스프랑(약 27억9,000만 달러)으로 5%, 일본시장에서 6억7,100만 스위스프랑(약 8억702만 달러)으로 3%, 기타시장에서 27억3,400만 스위스프랑(약 32억8,823만 달러)로 18% 성장률을 나타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가 17억7,800만 스위스프랑의 탄탄한 실적을 올린 가운데 6% 매출성장률을 내보였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11억6,500만 스위스프랑으로 11%,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가 10억1,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8% 괄목할 만하게 올라섰다.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는 6억4,5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6% 크게 뛰어올랐고, ‘퍼제타’(퍼투주맙)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제 ‘페스고’(Phesgo)는 5억9,300만 스위스프랑으로 52% 급성장했다.

항암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가 5억600만 스위스프랑으로 5%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고,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는 4억2,000만 스위스프랑으로 18% 향상됐다.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가 3억9,700만 스위스프랑으로 11% 올라섰고,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는 3억5,800만 스위스프랑으로 42% 껑충 뛰어올랐다.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가 2억4,9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인플루엔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 마르복실)의 경우 1억5,900만 스위스프랑으로 234% 크게 확대된 실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낭성섬유증 치료제 ‘풀모자임’(도르나제 α)이 1억2,3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성장했고,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또한 1억 스위스프랑으로 56% 신장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8억7,0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제로성장률을 내보였다.

반면 항암제 ‘퍼제타’(퍼투주맙)는 8억4,0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줄어든 실적을 부였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6억1,900만 스위스프랑으로 1% 소폭 뒷걸음했다.

항암제 ‘맙테라’(리툭시맙)가 2억9,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6% 실적이 하락했고,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테플라제)는 2억9,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2억9,200만 스위스프랑으로 20% 주저 앉았고, 또 다른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2억7,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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