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3년차에 나타난 ‘엡글리스’(Ebglyss: 레브리키주맙)의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반응을 7일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3월 7~11일 열리고 있는 미국 피부의학회(AA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ADjoin 장기 연장시험’의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엡글리스’는 인터루킨-13의 신호전달을 고도결합 친연성을 나타내면서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인터루킨-13 저해제이다.
인터루킨-13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킨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서 2형 염증성 주기를 촉발시켜 피부 방어벽 기능의 부전, 소양증, 피부 비후 및 감염증 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인터루킨-13이다.
3년차에 이루어진 심층적인 반응 분석자료는 ‘엡글리스’의 ‘ADjoin 장기 연장시험’에서 도출되어 발표됐다.
이 시험에는 ‘ADvocate 1 시험’과 ‘ADvocate 2 시험’에서 ‘엡글리스’ 단독요법을 진행했을 때 16주차에 반응을 나타낸 피험자들이 참여했다.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엡글리스’ 250mg 유지요법 용량을 2주 또는 월 1회 간격으로 투여받으면서 ‘연구자에 의한 전반적 평가’(IGA 0),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 90’(EASI 90) 및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 100’(EASI 100) 지표들이 적용된 가운데 반응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현재 ‘엡글리스’는 4개월의 유도요법 기간 동안 2주 간격으로 투여받은 후 250mg 월 1회를 유지요법 용량으로 투여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승인받아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시험에서 16주차에 반응을 나타내 월 1회 유지요법 용량을 투여받았던 환자들 가운데 50%가 3년차에 평가했을 때 피부가 완전하게 깨끗해진(EASI 100 또는 IGA 1)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87%의 환자들이 3년차에 평가했을 때 피부가 거의 깨끗해진(EASI 90)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16주차에 반응을 나타내 ‘엡글리스’를 투여한 환자들의 83%에서 ‘ADjoin 시험’dl 진행되는 동안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TCS) 또는 국소용 칼시뉴린 저해제(TCI) 등을 병용투여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색인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Dmirable 시험’과 앞서 ‘듀피젠트’(두필루맙)을 사용해 치료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을 충원해 이루어진 ‘ADapt 시험’의 결과들도 발표됐다.
두 시험에서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기준선을 적용한 가운데 소양증, 피부 통증 및 수면을 방해하는 소양증 등의 개선도가 평가됐다.
이 중 ‘ADmirable 시험’에 참여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유색인종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가운데 60%에 가까운 이들에게서 소양증과 피부통증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지표를 적용해 착수시점과 16주차에 비교평가했을 때 각각 58%와 59%에서 4점 이상 개선이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30%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소양증으로 인한 수면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Dapt 시험’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75% 및 62%의 환자들에게서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피부통증 또는 소양증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42%의 환자들에게서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소양증으로 인한 수면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시험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투여빈도와 무관하게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엡글리스’의 임상 3상 시험 건들로부터 도출된 내용들과 궤를 같이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수반된 부작용은 대부분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경도 또는 중등도로 나타났고,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가 중단된 피험자들은 보고되지 않았다.
시험에서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들로는 결막염과 주사부위 반응 정도가 눈에 띄었다.
일라이 릴리社의 마크 제노비스 면역학 개발 담당부회장은 “우리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로부터 고통이 재발하는 데다 예측할 수 없는 증상 발작이 수반된다는 어려움을 익히 들어왔던 만큼 장기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치료대안들을 물색해 왔다”면서 “국소도포제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없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유지요법 용량을 투여했을 때 3년차에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졌음이 보고된 유일한 1차 약제 생물학적 제제 치료대안이 ‘엡글리스’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추가된 발표된 내용을 보면 다양한 피험자 그룹에서 소양증과 같은 파괴적인 증상들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미국시장 및 유럽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엡글리스’의 기뱔‧발매를 진행할 독점적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 측의 파트너인 스페인 제약기업 알미랄社가 유럽시장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 적응증 치료제로 ‘엡글리스’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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