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 제약은 최근 2023년 12월기 통년 매출전망을 기존의 ‘670억~700억 달러’에서 ‘580억~610억 달러’로 약 13% 하향수정하는 동시에 35억 달러 상당의 인건비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확산에 따라 백신 ‘코미나티’와 경구 치료약 ‘팍스로비드’의 수요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매출전망을 약 70억달러 하향조정했다. 미국 정부에 매각된 790만회분의 반품을 허용키로 합의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또,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전망도 약 20억 달러 하향 수정했다. 백신 접종률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 감소로 인해 통기 매출액 전망치는 580억~610억 달러로하향된 것.
화이자는 2023년 제3·4분기(7~9월) 결산에서는 현금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장부 상의 비용으로서 ‘팍스로비드’의 재고 평가손 46억 달러, ‘코미나티’ 관련 재고 평가손 등으로 9억 달러를 계상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