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 10mg)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40mg) 단일정제 복합제의 허가신청서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제출됐다고 26일 공표했다.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능등급(FC) 2급 또는 3급을 나타내는 성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장기요법제로 허가신청이 이루어졌다.
허가신청서는 임상 3상 ‘A DUE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제출됐다.
이 시험에서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폐내 혈액동태가 ‘옵서미트’ 또는 ‘시알리스’ 단독요법을 진행한 폐동맥 고혈압 환자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폐동맥 고혈압은 희귀하고 진행성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증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 순환에서 작은 폐동맥의 수축과 혈압 상승이 나타나면서 우심부전 발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유럽 심장병학회와 유럽 호흡기학회(ESC/ERS)가 개정한 폐동맥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심폐 병발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서미트’와 ‘시알리스’의 1차 약제 이중 병용요법을 강하게 권고한 바 있다.
현재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은 유럽에서 2개 이상의 폐동맥 고혈압 특이적 작용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단일정제가 부재한 까닭에 다수의 정제를 병용토록 계도받고 있다.
얀센-씨락 GmbH社의 타마라 베르너-키에클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신경의학‧폐동맥 고혈압 치료부문 대표는 “유럽 심장병학회와 유럽 호흡기학회의 가이드라인이 이중‧삼중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는 것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이 갈수록 복잡한 치료요법에 직면하고 있는 데다 이처럼 매일 다수의 정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을 관리할 경우 병발질환이 수반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단일정제 복합제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의 편의 증진을 돕고 복약준수도와 치료결과의 개선을 도울 수 있는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키에클레 대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EMA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이 복합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상 3상 ‘A DUE 시험’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각각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독요법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는 지난 3월 4~6일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심장병학회(ACC) 제 72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 그리고 같은 달 6일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세계 심장연맹(WHF)의 세계 심장병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폐내 혈액동태가 뚜렷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인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폐 혈관저항(PVR)이 통계적으로 볼 때 고도로 괄목할 만하면서 일관되고, 탄탄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의미이다.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나타난 이 같은 폐 혈관저항의 변화(착수시점에 비해 45% 감소)는 ‘옵서미트’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착수시점에 비해 23% 감소)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은 폐 혈관저항의 변화(착수시점에 비해 44% 감소)가 ‘시알리스’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착수시점에 비해 22% 감소)에 비해 괄목할 만해 보였다.
다만 ‘A DUE 시험’에서 운동능력에 미친 유익성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은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6분 보행거리(6MWD)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긍정적인 추이가 관찰되면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옵서미트’ 및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은 관찰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두통, 부종, 빈혈,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 저혈압 등이 보고됐다.
‘A DUE 시험’의 개방표지 연장시험은 아직 진행 중이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社의 제임스 F. 리스트 대표는 “그 동안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폐동맥 고혈압은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의 하나여서 환자들의 의료상의 니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오늘 ‘옵서미트’와 ‘시알리스’ 단일정제 복합제의 허가신청서가 EMA에 제출된 것은 폐동맥 고혈압을 관리 가능한 증상으로 전환시키고, 환자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FDA에도 ‘옵서미트’와 ‘시알리스’의 단일정제 복합제에 대한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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