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는 자사의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 계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린버크’는 기존 치료제 또는 생물의약품을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더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불내성을 나타내면서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허가를 취득한 ‘린버크’의 용량은 유도요법용 45mg과 유지요법용 15mg 및 30mg이다.
경구용 JAK 저해제로 이 같은 적응증을 승인받은 치료제는 ‘린버크’가 유일하다.
애브비社의 토마스 허드슨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EU 집행위가 ‘린버크’의 크론병 적응증을 승인한 것이 환자들에게 내시경 검사결과의 향상과 지속적인 증상완화를 통해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면서 “기존 치료제들의 경우 전체 환자들이 충분한 수준으로 증상을 조절하지 못해 치료목표에 도달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새로운 치료대안들로 염증성 대장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 등 2건의 유도요법 시험과 유지요법 시험으로 진행되었던 1건의 ‘U-ENDURE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린버크’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들 시험에서 유도요법으로 ‘린버크’ 40mg을 복용한 환자그룹과 유지요법으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일차적 시험목표와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에 도달한 비율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우위를 내보였다.
시험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에서 ‘린버크’ 4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35% 및 46%가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내시경적 반응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4% 및 13%를 확연하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U-ENDURE 시험’에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28% 및 40%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내시경적 반응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에서 ‘린버크’ 45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40% 및 51%가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4% 및 22%를 크게 상회했다.
‘U-ENDURE 시험’에서도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36% 및 46%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4%와 비교를 불허했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와 관련한 평가결과를 보면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에서 ‘린버크’ 45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37% 및 44%가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무(無)스테로이드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 및 13%와 격차를 내보였다.
‘U-ENDURE 시험’에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경우에도 35% 및 45%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무스테로이드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4%를 상회했다.
이밖에도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에서 ‘린버크’ 45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17% 및 25%가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크론병 단순내시경(SES-CD) 궤양표면 하위점수가 0점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0% 및 5%와 현격한 차이를 내보였다.
‘U-ENDURE 시험’에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에서는 13% 및 24%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SES-CD 궤양표면 하위점수가 0점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4%를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 낭시대학병원 위장병내과의 로랑 페이랭-비룰레 교수(위장병학‧염증성 대장질환)는 “크론병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불편과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린버크’가 내시경 검사결과와 증상 완화를 포함해 장기적인 증상관리에 중요한 핵심적인 치료목표들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주었음이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크론병에서 ‘린버크’가 나타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이미 알려져 있는 이 치료제의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중증 감염증을 포함한 중증 부작용 수반률을 보면 ‘린버크’ 복용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 사이에 대동소이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린버크’의 부작용을 보면 비인두염, 여드름 및 ‘코로나19’가 눈에 띄었다.
종양,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정맥 혈전색전성 제 증상 및 위장관 천공 등은 일부에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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