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아스텔라스 제약 직원이 중국에서 구속된 사건과 관련, 일본 제약업계에는 파문이 일면서 ‘차이나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 혐의’로 구속된 이 사람은 아스텔라스의 현지법인 간부의 50대 남성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일본계 기업의 단체 중국일본상회 간부를 맡기도 한 베테랑 주재원이다. 일본에 귀국하기 직전인 3월 중순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기 석방을 요구하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2일 방중하였지만, 중국의 친강 외무상은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하는데 그치고 석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본측은 스파이 혐의에 관한 내용이 불분명하고 스파이 협의라는 성질상 중국은 매추 추상적인 발표로 일관하고 있어 중국정부에 의한 ‘자의적’ 법운용으로 추인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1994년 중국에 진출하였고, 배뇨장애개선제 ‘하루날’을 비롯하여 10조 이상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중국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다. 2022년 중국 매출은 802억엔, 전제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도 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비단 아스텔라스만이 아니라 다케다, 에자이, 다이이찌산쿄 등 일본 제약사들의 중국 승인·발매가 이어지고 있다. 깜깜이 중국 의약품 시장이 규제완화와 보험 상환 구조가 정비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쉬워진 영향도 있다.
이번 구속사건과 관련, 중국에서 사업강화를 꾀하고 있는 일본 제약업계에서는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함께 거대 중국시장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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