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위암 항체-약물 결합체 개발ㆍ발매 제휴계약
中 제약사와 ‘클로딘 18.2’ 단백질 표적 ADS 개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27 11:54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위암 치료를 위해 유망한 표적의 하나로 알려진 ‘클로딘 18.2’(Claudin 18.2) 단백질에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ADS) ‘CMG901’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중국 생명공학기업 KYM 바이오사이언스社(KYM Biosciences)와 글로벌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표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글로벌 마켓에서 ‘CMG901’의 연구,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키로 했다.

‘CMG901’은 현재 위암을 포함한 ‘클로딘 18.2’ 단백질 양성 각종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임상 1상 시험의 예비적 결과를 보면 ‘CMG901’은 고무적인 임상 프로필이 입증되어 시험에서 적용된 전체 용량에 걸쳐 항 종양 활성의 초기징후들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푸자 사프라 생물의약품 기술‧종양 표적전달 및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새로운 ‘클로딘 18.2’ 단백질 발현 암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CMG901’의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CMG901’이 확대되고 있는 우리의 항체-약물 결합체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면서 위장관계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대안 선택의 폭을 확대시켜 주고, 치료결과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야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푸 바이오파마社(Lepu Biopharma)와 함께 KYM 바이오사이언스社를 공동설립한 키메드 바이오사이언스社(Keymed Biosciences)의 보첸 대표 겸 KYM 바이오사이언스社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발매 분야의 리더기업이자 글로벌 제약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첸 대표는 또 “이번 합의가 동종계열 최초 ‘클로딘 18.2’ 단백질 기반 항체-약물 결합체로서 ‘CMG901’이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자 키메드 바이오사이언스의 내부 발굴‧개발 역량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협력에 힘입어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유익성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6,3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최대 11억 달러의 개발‧발매 관련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자릿수 초반대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는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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