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2030년 656억弗
코로나 여파 불구 2021년 335억弗서 年 7.7% 괄목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1-19 13:21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이 2022~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7.7%에 달하는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에 335억 달러 규모를 보인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이면 656억 달러 안팎으로 2개 가까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펠턴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 기관 밀리언 인사이트社(Million Insights)는 18일 공개한 ‘약물계열별, 질환병, 제형별, 투여경로별, 제품유형별 및 지역별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22~2030년 부문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활발한 연구‧개발에 힘입은 다양한 안과질환 치료제들의 발매와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이행, 실명 및 시력손상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등을 배경으로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탄력이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계열별로 볼 때 항-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치료제가 지난 2021년에 전체 시장의 31.5%를 차지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VEGF 치료제를 선택하는 수요가 그 만큼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질환별로 보면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을 포함한 망막질환이 지난 2021년에 34.8%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형별로는 점안액이 지난 2021년 39.3%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점안액 제제의 간편한 접근성과 신기술의 도입을 꼽았다.

제품유형별로 보면 전문의약품이 효능‧안전성 확립에 힘입어 지난 2021년 59.1%의 마켓셰어로 최대의 몫을 차지했다.

투여경로별로 볼 때는 국소도포제가 지난 2021년에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용상의 간편성과 환자들의 사용준수,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등에 힘입어 국소도포제가 앞으로도 최대의 마켓셰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안과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높은 이점을 살려 지난 2021년 39.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21년 10월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총 22억명의 환자들이 각종 시력장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10억건이 안과질환 치료제의 사용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이 위축되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다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내원건수, 시력검사, 안과수술 및 안과치료제의 사용이 각각 95.52%, 93.84%, 72.74% 및 19.63% 크게 감소했다는 것.

한 예로 각국 정부가 규제와 봉쇄조치를 내놓으면서 환자들의 내원건수가 줄어들면서 녹내장 치료제 시장의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여파가 미쳤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컨탠트 렌즈에서부터 백내장 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등 다양한 안과질환 치료제들의 활발한 사죵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시장이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활발한 구축과 첨산신약들의 발매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시장이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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