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8.1% 늘어난 101억1,600만 유로(약 100억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6.6% 향상된 21억7,000만 유로(약 22억1,000만 달러)의 순이익(Business net income)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28일 공표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를 필두로 한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21.6% 매출성장과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두자릿수 매출증강, 백신 부문의 8.7% 실적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
폴 허드슨 회장은 “2/4분기에 우리는 핵심적인 성장동력 부문들에 걸쳐 다시 한번 높은 매출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듀피젠트’를 비롯한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문의 성장 모멘텀은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하반기 사업전망을 확신하고 있고, 그 결과로 2022 회계연도에 30%의 영업이익(BOI: business operating income) 향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허드슨 회장은 재확인했다.
사노피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이 7.5~8.5%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76억7,300만 유로의 LTLF적으로 7.9%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네럴 메디슨 부문이 35억9,700만 유로(약 36억6,000만 달러)로 4.1% 뒷걸음친 가운데서도 스페셜티 케어 부문이 40억7,600만 유로(약 41억5,000만 달러)로 21.6% 껑충 뛰어오르면서 실적상승을 견인한 덕분.
백신 부문은 11억7,800만 유로(약 12억 달러)로 8.7%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12억6,500만 유로(약 12억9,000만 달러)로 9.1% 올라섰음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미국시장에서 40억7,800만 유로로 12.7% 뛰어오른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23억7,500만 유로로 5.7% 성장했고, 기타지역에서는 36억6,300만 유로로 5.3% 실적이 늘어나면서 호조를 공유했다.
개별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19억6,300만 유로로 43.4%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이와 함께 인슐린 제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가 2억6,700만 유로로 2.4% 소폭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2억200만 유로로 18.8% 상승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3,800만 유로로 9.3% 올라섰고,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롤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2,900만 유로로 16.0% 향상됐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경우 1억2,800만 유로로 147.9% 고속성장해 주목할 만해 보였고,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2,000만 유로로 13.1% 상승했음이 눈에 띄었다.
면역억제제 ‘티모글로불린’이 1억1,300만 유로로 12.0%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은 9,100만 유로로 2.5% 소폭 향상됐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는 7,200만 유로로 11.5% 확대된 실적을 보인 가운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4,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제로성장률을 내보였다.
백신 중에서는 뇌수막염/폐렴 백신이 5억8,900만 유로로 7.9%, 성인용 부스터 백신이 1억5,200만 유로로 32.1% 올라선 실적을 보인 가운데 여행자 및 기타 풍토병 백신은 1억4,500만 유로로 83.8%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달리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6억 유로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12.1% 뒷걸음쳤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도 5억2,600만 유로로 2.2%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는 3억3,700만 유로로 10.9% 주저 앉았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이 2억5,200만 유로로 실적이 3.6% 소폭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1억500만 유로로 15.8%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5,300만 유로로 3.5% 고개를 떨궜다.
뇌수막염 백신이 1억5,300만 유로로 24.7% 큰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1억1,500만 유로로 5.9%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