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는 미국 정부와 새로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스파이크백스’와 오미크론 BA.4/5 균주 mRNA를 포함하고 있는 2價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22’를 6,600만 도스 분량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것.
이에 따라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총 6,600만 도스 분량의 ‘mRNA-1273.222’를 제조‧공급하는 대가로 최대 17억4,0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최대 2억3,400만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 행사가 가능토록 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미국 정부와 성공적인 협력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mRNA 플랫폼에 힘입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우려 변이들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및 BA.5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2價 백신 ‘mRNA-1273.222’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덕분”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개별 지역사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맞춤 백신 제품들을 공급하는 데 변함없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RNA-1273.222’는 FDA의 권고에 따라 개발이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익성에 주목한 ‘mRNA-1273.214’의 경우 오미크론 BA.1 변이를 포함한 백신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들 최신 2價 백신들이 허가를 취득하면 보다 높고 광범위하면서 지속적인 ‘코로나19’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백신 공급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국방부(DoD) 산하 화생방방어합동참모국(JPEO-CBRND) 및 미국 육군계약사령부 등이 비용을 지원한 가운데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