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지난해 신설한 비영리 조직인 ‘사노피 글로벌 헬스’(Sanofi Global Health)가 자사의 표준요법제들로 구성된 새로운 브랜드 ‘임팩트’(Impact)를 선보인다고 4일 공표했다.
‘임팩트’는 사노피 측이 제조한 후 가장 빈곤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리를 배제한 가운데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한 신규 브랜드이다.
인슐린 제제와 항당뇨제 글리벤클라마이드, 항암제 옥살리플라틴 등을 포함해 사노피 측이 발매하고 있는 30개 의약품들로 구성된 ‘임팩트’ 브랜드 제품은 40개 저소득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임팩트’ 브랜드 제품들은 당뇨병에서부터 심혈관계 질환, 결핵, 말라리아 및 암에 이르기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의약품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규 브랜드로 ‘임팩트’가 선을 보이게 된 것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낮은 최빈국가들에서 의약품 공급과 지역 의료 시스템의 확립 및 강화를 통해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끌어올리는 데 목표를 둔 ‘사노피 글로벌 헬스’가 지난해 설립된 이래 일련의 절차를 거친 끝에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되기에 이른 것이다.
‘사노피 글로벌 헬스’는 이처럼 다수의 국가들과 다양한 치료제 영역들에 걸친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구상이자 개별지역 지원 프로그램들에 비용을 제공하고, 지역별 포용적 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노피社의 폴 허드슨 회장은 “사노피는 의료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차이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면서 “우리는 지속적인 변화를 견인하고자 하는 야심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의약품들과 중단없는 추진, 강력한 협력을 통해 혁신의 성과물들이 실험실을 벗어나 가장 취약한 공동체들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약품 접근성이 확보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허드슨 회장은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노피 글로벌 헬스’가 목적을 두고 있다”며 “사노피가 새롭게 정립한 목표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과학적인 기적의 추구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가 모색해야 할 것에는 의료와 양질의 의약품들에 대한 소외된 사람들의 접근성 향상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허드슨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노피 측은 소외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의료를 위해 확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줄 신생기업들이나 기타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 및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취지를 둔 ‘임팩트 펀드’를 신설한다고 공표했다.
‘임팩트 펀드’는 포용적인 사업들에 대한 자금제공과 기술지원 등을 진행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다.
이 같은 발표는 개별 지역사회들에 효과적인 단대단(end-to-end) 보건 프로그램을 확립하고, 가깝게 다가서고, 환자들의 건강을 효과적이면서 지속가능하게 치료‧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파리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사노피社 글로벌 헬스 부문의 존 페어레스트 대표는 “오늘 ‘임팩트’ 브랜드와 ‘임팩트 펀드’의 도입을 공표한 것은 우리가 발매하는 의약품들의 공급과 최빈국가의 환자들에게 품질높고 지속가능한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노피가 진행하고 있는 행보의 한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개별 권역 및 지역 차원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보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의료 시스템의 개선과 확립을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