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社가 알쯔하이머 치료제 ‘애두헴’(아두카누맙-avwa)의 임상 3상 장기 연장시험 건들로부터 도출된 새로운 자료를 16일 공개했다.
‘애두헴’ 100mg/mL 정맥주사제를 사용해 2년 반 가까운 기간(128주)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알쯔하이머의 2가지 핵심적인 병리학적 지표들이라 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및 ‘혈중 p-타우181’의 괄목할 만한 감소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젠 측에 따르면 이와 함께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78주차에 관찰했을 때 혈중 p-타우181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환자들의 경우 혈중 p-타우181 수치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환자그룹에 비해 임상적 감퇴가 적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장기 연장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132주차에 관찰했을 때 ‘애두헴’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수치가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두헴’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이밖에도 128주차에 관찰했을 때 혈중 p-타우181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밀로이드 베타가 효과적으로 제거된 환자들의 경우 128주차에 관찰했을 때 혈중 p-타우181 수치가 한층 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애두헴’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수치를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주면서 장기간에 걸쳐 유익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바이오젠社의 사만사 버드 해벌라인 신경퇴행성 개발 부문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유의미한 결과들이 아밀로이드 뿐 아니라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p-타우181과 같은 생체지표인자들의 하향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환자들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수치를 낮추기 위한 치료로부터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버드 대표는 뒤이어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애두헴’을 사용해 2년 이상 장기치료를 진행할 경우 알쯔하이머의 기저 병리학적 특성들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료를 보면 탐색적 시험목표의 하나였던 혈중 p-타우181 수치 감소가 나타난 환자들은 임상 3상 시험에서 78주차에 인지력과 기능을 평가한 전체 4개 임상지표들을 적용했을 때 임상적 진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4개 임상지표들 가운데는 ‘임상 치매 등급 평가총점’(CDR-SB)과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13개 항목 알쯔하이머 인지력 보조평가 척도’(ADAS-Cog 13) 및 ‘알쯔하이머 협력연구-경도 인지장애 일상생활능력 평가검사’(ADCS-ADL-MCI)가 포함되어 있다.
임상 3상 시험 건들에서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이루어진 기간 동안 ‘애두헴’ 10mg/kg을 투여한 그룹에서 수반된 아밀로이드 관련 진단영상 이상 부종 소견(ARIA-E)이 나타난 비율은 35.2%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아포리포프로틴 ɛ4 운반체를 동반한 환자그룹에서 43.0%에 달해 동반하지 않은 환자그룹에서 나타난 20.3%를 상회했다.
아밀로이드 관련 진단영상 이상은 대부분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중증이 일부 수반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애두헴’ 10mg/kg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의 0.3%에서 중증이 나타났다는 것.
아밀로이드 관련 진단영상 이상 부종 소견은 98.2%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이 12~16주차에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젠 측은 아밀로이드 관련 진단영상 이상의 특성을 좀 더 심도깊게 규명하고, 증상이 수반될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상 3상 장기 연장시험 자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5~20일 디지털 공간을 이용해 열리고 있는 국제 알쯔하이머 및 파킨슨병 학술회의에서 16일 발표됐다.
바이오젠 측은 ‘애두헴’이 나타내는 프로필의 특성을 좀 더 심도깊게 규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임상자료를 추가로 산출해 학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